뭔가.. 근 1년 새에 정신적으로 내몰린 느낌이고 고치고 싶어서 한 번 써봐
사실 전부터 그러긴 했는데 요근래 심해진 것 같고 이런 내가 싫다는 생각이 반복되니까 좀 지치더라고
그치만 나같은 사람이 가는게 맞는지? 도움이 될지? 이정도가지고 괜히 가는 건 아닐지? 다른 사람은 안 그러는지? 자꾸 의심이 들어서
3자의 입장에서 어떤 식으로 보이는지 궁금해 아 그리고 몇년 전에 공황장애로 1년 정도 정신과 다니다가 증상 사라져서 의사선생님이랑 상의 하에 치료 종료했었어.
1. 자의식 과잉같고 남의 눈치를 너무 많이 봄. : 한가지 예를 들면, 혼자 식당이나 카페에 갔는데 넓직한 곳 말고 좀 좁은 곳 있잖아 그런 곳에 있으면 계속 주변 사람이 신경이 쓰여. 옆 사람은 날 어떻게 생각할까? 내 행동이 어색해보이진 않나? 이런 거 있지 심할 땐 식은땀도 나. 남을 너무 과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
2. 생각이 너무 많음 : 항상 생각이 너무 많은데(잡스러운 생각이든 뭐든) 그 생각이 대부분 종결이 나지 않아. 그래서 좀 과부하 되어있는 것 같고, 이것때문인지 무언가를 온전하게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아. 예를 들면 영상을 하나 보다가 .. 갑자기 뜬금없이 다른 생각이 난다든가?
3. 업무 실수 ? : 3년차인데 업무에서 실수가 좀 있는 편이야. 가령 문서에서 뭔가를 빼먹는다던가.. 사실 빼먹는걸 막기 위해 두 번 확인하면 되는데, 이게 귀찮아서 결국 빼먹고 혼나고 마는거.
그리고 막 무슨 다큐 영상에 나오는 것 마냥 심하진 않지만.. 나 자체가 이래저래 정리정돈 되어있지 않다는게(자리정돈이던지, 업무에 대한 100% 파악이라던지.) 느껴져.
4. 이 와중에 질투가 너무 많아! 어떤 사람이 업무적으로 칭찬을 받거나 뭔가 나랑 다른 대우를 받으면 배가 좀 아파. 그냥 저 사람은 저사람대로 그렇구나 .. 부럽다. 하고 지나가면 되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 나는 뭐하고 있지? 너 뭐하냐.. 하는 자기비난을 계속해서 하게 돼.
정리하자면 자의식 과잉에 눈치를 많이 보고 생각도 많은데 생각이 많은 만큼 뭔가 산만하고 자존감도 좀 낮은 것 같아.
이런 경우에는 보통 무슨 증상이 있다고 하는지, 정신과를 갈만한 증상인지 궁금해서 적어봤어 .. 아니면 그냥 심리상담을 받는게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