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마침 급전이 필요해서 당근으로 화장품 물류를 지원해서 가봤더니 용인에 있는 올영 물류센터였음! 혹시라도 물류 알바에 관심 있는 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간단 후기 남깁니다...
1. 돈 당일지급
2. 이것저것 돌아가면서 시키지만 확실히 쿠팡보다는 덜 힘듦 (쿠팡은 구루마 끌면서 물건 적재하다 영혼까지 털리고 처음인데도 빨리 하라고 닦달해서 더 힘들었던 기억이ㅜㅋㅋ)
<단점>
1. 지원 업체마다 일급이 달라서 똑같이 일해도 최대 3만 원정도 차이나는 것 같음 ㅅㅂ 나는 그것도 모르고 제일 적게 주는 곳으로 지원함 ㅜ 그리고 첫날은 말도 없이 5천 - 1만 원정도 공제함 ㅋㅋ 이유는 알 수 X. 오후 9시~오전 8시가 12만 원대라니요?
2. 야간 근무인데도 밥 안 줌 (쿠팡은 줌)
3. 화장실 더러움
4. 휴게실 자리도 모자라서 제대로 앉을 수 X 사물함도 턱없이 모자라서 (심지어 잠기지도 않아 도난사고 ㅇ) 직원들이 같이 쓰라고 공지하던데 같이 쓰기 싫어하면서ㅋㅋㅋㅋ 처싸우는 모습 직관. (약간 이상한 사람들 많아보였는데 같이 스몰토킹하던 여자분도 넌지시 여기 이상한 사람 많은 것 같아서 무섭다고 하셨음ㅋㅋㅋㅋㅋ쿠ㅜ)
5. 대부분의 직원들이 소문대로 진짜 불친절했음. 내가 물류는 쿠팡 한 번밖에 안 해봐서 비교대상이 거기밖에 없긴 한데 쿠팡은 약간 차가운 노예농장주st 였다면 여긴 다들 존나 짜증이 기본 패시브에 일처리도 얼레벌레 굴러가는 느낌?
박정민 짜증은 짜증도 아님 첫날이라 아무것도 모르는데도 왜 모르냐는 식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무안 주더라 부모님뻘 되는 아줌마 아저씨들한테도 그래서 진짜 싸가지 없다 느꼈음
아무리 힘들어서 그렇다 해도 그럼 뭐 야간 근무에 2-3교대 하는 사람들은 다 인성 개판이게? 이해 X. 그러나 몇몇 소수의 직원들은 매우 친절!
6. 엄청 넓어서 어디가 어디고 뭘 하는지도 잘모르겠는데 자꾸 이거했다 저거했다 하라 해서 헷갈렸슨 5의 이유로 물어보기도 겁남 그치만 난 계속 물어봤지 ㅅㅂ 모르겠는 걸 어떡하라고! 물론 이건 며칠 더 하다보면 금방 익숙해질 것 같긴 함!
7. 존나존나존나추움. 패딩입고 반나절 3만보 넘게 걸었는데 땀도 안 남
<총평>
확실히 쿠팡보다는 체력적으로 덜 힘들어서 다시 통장에 비상상황이 생긴다면 또 갈 의향이 있다.
그러나! 왜 쿠팡이 인기있는지 알 것 같음. ㅋㅋㅋㅋㅋ
만일 올영 물류 알바 가고싶다면 최대한 가방은 안 들고가는 걸 추천하고 혹시 휴지랑 물컵 없을 수도 있으니 휴지랑 물통 들고가는 것 또한 추천합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