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를 요앙원에 모신지 두달 정도 되었어.
치매가 이유인데 이모들이나 엄마나 요양원에 그래도 자주 찾아뵈었거든
근데 엄마가 면회를 3주전에 신청했는데 요양원에서 거절하는거야.
거절 이유는 이모들이 다녀가고 나서 우울해하면서 밥을 거부하신다며
적응하시면 오라고 1-2주 후에 신청하라고 했어.
그리고 이모들이 2주 지나고 나서 신청한다고 전화했더니 할머니가 아무리봐도 조울증 같다고 (티비보고 혼자웃다가 다음엔 밥 거부한다) 1주 있다가 신청하라고 했어.
이번에 어제 엄마가 다시 한주 지났으니까 면회 신청했는데 2-3주 뒤에 (12월 중순쯤) 신청하라고 하네..
이번에도 이유가 요양원 적응 못한다고 가족들 면회 자제하래.
원래 이런건가? 엄마랑 이모들이랑 의견이 갈리는데 몇몇 이모들은 요양원 믿고 기다려보자이고 엄마 포함 몇몇 이모들은 아무래도 무슨 일 생기셨을까봐 불안하다는 의견이야..
할머니 치매 증상은 심하신건 아닌데 무기력하고 식사거부하는건 원래 있었고 티비 보면서 웃는것도 치매 오시기전부터 그러셨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