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다른 지역으로 옮길 계획이 있어서 원래는 매매 계획이 없었어.
그러다 더쿠에서 어떤 글을 보고 실거주 한 채에 꽂혀서 엄청나게 단시간 안에 결정해서 매매했어.
지역을 만약 옮기게 되면 세를 주더라도, 지금 매매하자는 판단이었는데 너무 잘한 거 같아.
매매 몇달 후에 실거래가가 너무 많이 올라버려서 타이밍 놓쳤으면 근시일 안에는 못 들어올 뻔 했음.
2인 가족이고 매매시 중점적으로 본 기준은 역세권, 84타입, 3베이, 세대수 너무 작지 않은 곳, 하락기에도 거래 잘되는 곳, 전세 귀한 곳 정도였고
초품아는 아니지만 3분 내 대로 건너지 않고 초중고가 붙어있어서 그런지 아파트에 아이들이 엄청엄청 많아. 예전 아파트와 달리 분위기가 활기찬 게 마음에 들었어.
그리고 신축 대단지 아파트들 사이에 있는 구축이라 어쩌다 보니 신축 인프라도 함께 누리는 중..
몰세권, 천세권이라 실생활이 엄청 편리한 것도 장점인 거 같아.
매매한 건 후회 1도 없고 최적의 타이밍에 우리 수준 안에서 최상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해.
인테리어는 좀 많이 힘들었어. 예산을 넘기기도 했고 하는 동안 속 많이 썩었는데 결과물은 나쁘지 않아서 다 잊어버리고 만족하면서 사는 중이야..
매매 과정도 힘들었어. 막 규제 생기기 시작해서 대출 관련해서 확인할 것도 많았고, 매도자 우위 시장이라 거래 파기도 엄청 많이 당하고 말바꿈 등 별일을 다 겪었어.
첫 매매라 잔금일에는 문제 생길까 정말 손 떨리더라고 ㅠㅠ 그치만 다 끝나고 난 지금은 마음이 평온하다...
아무튼 앞으로 향후 몇 년 간은 이사 문제로 속 안 썩는 게 너무 좋고 내 집이라 청소 및 관리도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
요새 매매 후기가 많길래 나도 올려봤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