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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일년동안 방황하고 있는 마흔 중후반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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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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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내 괴롭힘으로 퇴사하고, 쉬었어야 했는데 텀없이 이직했다가 민원 같지도 않은 민원으로  짤리다시피 그만뒀어

실업급여 받고 동종업계로 미리 재취업했는데, 내가 경력이 많다고 떠들자 않았는데  맨날 먼저 경력으로 꼬투리 잡고,  동기 중 제일 못한다고 동석을 시키는데

문제는 피드백이 없어ㅋ 

그러다가 고객 100% 과실인 민원인데도 고객이 어거지부리고 팀장놈이 해결이 안되니까  한숨쉬고 책상 치고 염병을 하길래 드럽고 너무 짜증이 나서 내가 그만뒀어.  

 

23년도부터 직장에서마다 문제가 있다보니까, 정신과치료중인데도 약도 먹기 싫고, 집안에서도 지지는 커녕 오히려 내 탓을 하는 분위기ㅎ 

어렸을때도 맞고 들어오면 너가 맞을 짓을 했겠지가 기본마인드인 부모님이었어

 

그래서 그러면 정말 그러면 안되는 거였는데 절친한테 가족의 모습을 기대하고 너무 많은 의지를 했어.

그 친구가 손절하자할때 얘가 그동안 나때문에 얼마나 힘들었을런지 사과는 했지만 그 상실감이 장난이 아니더라

 

몇일동안 사과하면서 고치겠다, 진심으로 사과했지만, 지금보면 날 위한거였다싶어. 쿨하게 보내줄걸 ㅠㅠ

상실감과 자책감 그때는 세상 혼자였어

그리고 진짜 미쳤지 ㅋ 드라마를 bgm삼아 틀어놓고 았었는데

지옥이 따로 불지옥이 있는게 아니라 지금 현재가 영원히 반복된다는 대사에 꽂혀서 안먹고 나둔 정신과약을 한주먹 털어먹고, 동생, 그 친구와 또다른 친구에게 그동안 고마웠다고 하고

전원을 끄고 뇌가 묵직해지는 느낌이 들면서 기억상실 

 

어쩌다살았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일어나라고 뒤지게 패더라 아파 죽는 줄ㅋㅋ

동생은 더이상 나를 가족취급을 안하고, 친구2명에게는 +잘못

사람들에게도 이제는 연락도 못해 ㅎㅎ

 

그러다가 요양보호사로 도전해보자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했는데 소변검사 때문에 시험전주부터 임시단약을 했어아 했는데 부작용이 너무 세고, 살자충동+불안증세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을 했고, 결국 요양보호사시험도 못보고 재시도 포기했어

 

매일 만보씩 걷고,  뭔가 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은 이때까지는 있엇어

다른 직종으로 변경이 어렵다면 하던 것 하자 마음에 다시 고객센터 지원하고 붙고 교육받고 실전투입되려니 불안장애가 도지더라

출근을 못하니 근무도 안되고 불안장애가 도지면 종일 울고 하니끼 아빠한테 얻어맞고, 엄마는 너는 일못하니까 놀라고 비아냥거리고 ㅎㅎ

 

이번 추석이 유난히 길었잖아

불안장애가 새벽에 또 도지니까 연휴끝나고 아무도 집에 없으면 뛰어내리면 되겠다 생각하니 마음이 그제서야 편한거야.

그런데 아직 살아있어. 내 마음을 나도 모르겠어

종일 누워있고 하루에 1번 나가는것도 힘들어

 

정신보건센터에서는 자꾸 연락이 와

귀찮어. 뻔한 말 듣기 싫어. 가슴에 와닿지 않아

사는건 원래 힘들다, 버티면 좋은 일이 올거다, 000님 살아있어 행복한거다

 

사람들한테 연락하는 건 이제 내가 무서워서 못하겠어

 

근데 요근래 자꾸 꿈에 사람들이 나와

그립고 미안하고 ^^;;

연락은 안하려구 ㅎㅎ 모두를 위해 그게 나을 것 같아

 

 

내 앞 보험료, 건보료 내려면 얼른 다시 재취업해야 하는데, 1년이나 쉬어도 내 불안은 살아있어서 미챠 불겠어

사람들이 무서우면서 사람이 그리운 호모사피엔스ㅠ

 

다들 즐거운 하루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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