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가 어린이집 교사야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 아이들 열체크 민감하게 하고
하루 컨디션도 정말 꼼꼼히 살펴보고 있음
근데 꼭 아이가 콧물, 기침 있다고 하고
열 난다고 연락하면 안데려가려고 하고
데려가고나서 나중에 전화하면
집에선 안났다고 함 (ㅋㅋ...)
근데 다음날 어린이집 오면 또 열남 ㅠㅠ
어린이집에서 애기 보기 싫어서
아프다고 그러는 것처럼 생각하나봐
다른 반 선생님께도 하소연하니 그런 부모들 많다고
귀에 꽂아서 열재는 영상 보내준적도 있다고 하더라
아기들 집보다 어린이집에 있는 시간 더 길고
하루 종일 보는 것도 선생님이고
건강상황 체크해서 보내주는 것도
아기 걱정돼서 말하는건데
이런 일 있을 때마다 직업에 대해 되게 회의감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