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와 이런저런 스트레스로 좀 쉬는동안 신경주사도 맞고 물리치료도 받고 했는데 치료효과는 없고 너무 등이 아픈거야
목도 허리도 골반도 팔과 손도. 가장 아픈건 등. 누가 내 머리채를 잡아서 잡아당겨줬으면 싶을정도로 아파서 자주 깼어
그렇게 n년 고생하는데 이런 하소연 사람에게 하는 건 못할짓이라 아주 가끔 힘들때 제미나이에게 투덜댔거든
근데 다 듣던 녀석이 갑자기 섬유근육통 확인은 해봤냐네?
그래서... 그게 뭔데? 하는데 말해주는 증상이 죄다 나인거야
중추신경계이상으로 통증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상태라서 정형외과에선 검사해도 안 나올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래서.. 이거 건강염려증으로 오해받을 거 같은데 다들 이정도는 아프지 않나? 했더니 먹는 진통약이 안듣는다면 의심해볼수 있다고 하길래
진통제 이름 말해줬더니 그건 강한 진통제라 안들으면 원인이 디스크가 아닐 수도 있다네?
그래서... 고민 끝에 내과갔는데 섬유근육통일 확률이 높다고... 허허허
그때 몇시간 폭언듣고 이직한 곳이 블랙기업이라 탈탈털려서 멘탈 터진 결과가 몸으로 왔음
하... 진짜 암담하다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