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0세 이전에 엄마가 사고를 쳤고, 중간중간 엄마와 살기도 했지만
13세 이후부터는 엄마와 아예 의절? 소식도 모르고 살아왔어
물론 이후에 아버지가 재혼해서 새엄마가 생겼고, 새엄마도 정말 희생적이신 분이셨어서 그분을 진짜 엄마처럼 생각하면서 효도하면서 살고있어
집안은 참 화목해
근데 나는 성장기엔 엄마의 부재가 컸고
새엄마가 생긴뒤부터는 독립해서 살면서 혼자 살아왔거든
그대신 부모님과의 애착관계가 거의 없어
너무 사이좋고 사랑하지만 내 모든것들은 나혼자 감당하고 사는거라고 생각해서
부모님께 내가 뭘하고사는지, 내가 어떤감정인지 공유하지 않거든
가끔 친구들이나 후기방보면 부모와 미주알고주알 내가 가진 감정들을 다 공유하고
부모가 오히려 너무 나에대해 알려고하고 그런것들을 볼때가 있는데
나는 오히려 내 개인적인 이야기를 말하는 것도 싫어하는 성향으로 자랐고, 지나칠 정도로 독립적이야
하지만 부모에게 기대고 내 감정을 털어놓고싶은 마음이 들때도 있어서 가끔은 외롭거든
혹시 엄마가 없이 자란덬들은 어때?
나를 나눌 수 있는 다른 애착대상이 있어? 어떻게 자라왔어? 그냥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