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약간 부담스럽게 말하는건지 들어줄래?
나는 애초에 내향인이라 먼저 말을 못거는 스타일인데 카톡도 선톡 잘 못함ㅜㅜ 근데 친구들이 나한테 뭐 물어본다고 연락오면 성심성의껏 너무 길지않게 대답해줘 그러면 친구가 막 장문으로 주절주절 하소연스탈로 오면 나도 그때 사실나두이러한데 하면서 막 보내거든? 그럼 갑자기 어어 그래 고마워 하고 뚝 끊거나 아님 읽씹임..
내가 부담스럽게 들이대나 싶은데 읽어보면 상대방이랑 비슷하거든.?
예시)
친구: 혹시 a 해봤어? 어때?? 나 고민중이라서ㅠㅠ
나: 웅 나 해봤는데 난 추천해! 이러이러한게 좋더라고 단점은 ㅇㅇ인거? 신경 안쓰면 상관없을듯해~!! 고민 잘해봐
친구: 아니 사실 내가 이걸 어쩌구 저쩌구 며칠을 고민해봤는데 별론가 싶어서 ~~~중략~~~ 아 근데 너 말 들어보니까 해야겠다 나만 고민하는줄?
나: ㅠㅠ 나도 너랑 똑같이 생각했는데 막상하니까 좋더라고 다음에도 무조건 하려구! 아참 나 이러이러한것도 좋았다
친구: 읽씹이거나 아 고마워 수고
이런식? 한두명이 아니고 요즘 연락하는 친구 다 그런거 같은데 뭐 저 대화만 보면 이상할게 없다 생각할수 있는데 나는 말하다가 갑자기 뚝 끊기는 느낌이라서 내가 상대를 좀 질리게하나.. 눈치가 보이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