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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코로나 걸려 고생하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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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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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두번째 코로나 걸림


자기격리 강제가 끝물로 끝나가던 시절 화이자 2번 맞고도 걸렸었음  그땐 39도까지 오르고 아프긴 해도 3일 정도 몹시 아픈게 지나고는 약 먹으면 그럭저럭 잠도 자고 잔기침 오래가도 이정도 고생하진 않았던 거 같음


두번째 코로나 3주 전 걸림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일요일 만나고 월요일부터 묘하게 환절기 비염증세가 심해져서 비염인가보다 하고 약국 비염약 먹음

수요일 밤부터 침도 못삼킬 만큼 끔찍한 인후통과 누런 농 찬 콧물이 시작됨 아파서 1도 자지 못함 열은 그렇게 많이 나지 않음


문제는 내가 19개월 전에 애를 낳았단 말임 우리 애는 밀착육아 가정보육 엄껌 아기임


아파서 자지 못할 정도로 인후통 누런코 가래 기침이 계속됨 

마스크끼고 육아를 함

일요일 저녁 결국 사달이 남

저녁 8시쯤부터 애가 뜨끈함 38도를 찍음

밤이 깊어지니 39.3이 뜸

우리 애 약 안 먹는 약 거부 아기임 해열제 먹이는 것도 개지랄임 용량대로 먹여도 다 뱉아서 어느정도 삼킨건지도 모름

당연히.해열제 먹여도 열 안 떨어짐

그와중에 나도 아파 죽을거 같음 ㅜㅜㅜ

맘 아픈게 애가 너무 열이 올라 늘어지니 해열제를 반항도 못하고 삼킴 그게 새벽 5시.....겨우 열이 좀 떨어짐


소아과 오픈런해서 엄마도 같이 진료보고 약 뱓아옴 

그날 저녁 약을 뱉어내던 아기는 또 열이 안 떨어짐 

병원 운전해 가는 동안도 누런 농이 줄줄 흐르고 가래로 숨을 못쉬는 나는 간따위 망가지든 말든 걍 콜대원이랑 미놀을 처방약과 같이 털어넣고 애 태우고 아기 수액 맞혀줄 병원으로 밟음


시골이라 유일한  병원 접수마감 1분전 겨우 도착해서 썩은 의사의 표정을 애써 무시하며 수액 부탁함 더 무시해서 내 수액까지 같이 맞았어야 했는데 너무 정신이 없었음 


나중에  정신차리고 추워서 보니 나는 잠바도 못 입고 애는 내복바람에 잠바만 입혀 달랑 들고 나온거였음 


그렇게 아이는 이틀만에 열 내리고 5일 정도만에 어느정도 컨디션 찾음 문제는 나임 


너무 안나아서 애 1시간 할머니한테 겨우 맡기고 병원 갔는데 폐렴 왔다고 기관지염만으로는 이렇게까지 엑스레이에 더럽게 안 찍힌다고 입원하랴 함 약은 별 차도 없을거라고 


응....우리 애 엄껌 나 아니면 애 못재움 나 주말부부 애 아빠는 일욜만 옴....시골 의사는 명의였음 약으로 차도 없울거라더니 약 먹어도 낫지 않음 기침가래 좀 나아지면 인후통 심해지고 민간요법 대추차로 목 조금 가라앉히면 가래가 지랄이고 


애는 오전 오후 바깥 활동 한시간 이상씩 해야 하고 더럽지만 가래를 계속 뱉어내지 않으면 숨을 쉴수 없는 애엄마는 그러고 다님 나중엔 애가 엄마 페-- 해 라면서 말해줌 엄마 페-페- 뱉아 그러는데 이 꼴을 보이는게 너무 싫었음


그리고 그 끔찍한 인후통 시작이후 3주가 지남

여전히.아파서 못잠

기침가래콧물은 이제 참을만한데 인후통이 안나음 침살킬때마다 아픔


코로나 시부랄거 ㅜㅜㅜ

감염원 추정자는 일욜 하루 다녀가는 애아빠임 본인은 독감주사 부작용으로 생긴 후각미각상실 오한감기 증상이었을 뿐이라며 다 낫고 나서 코찌른 코로나 키트 음성 결과를 보내주며 자긴 아니라 함


할말하않

죽이고 싶은 코로나.....

애잔한 나의 면력 후기였움

면역쓰레기가 애 낳으면 더더욱 면역쓰레기가 됨


안 아프고 푹 자보고 싶어

아기 임신한 그 순간부터 임신성 불면증 예민한 아기 댱첨 모유수유 밤수 11개월 크리 아직도 아기 통잠안잠 이슈로 ...... 나을 가망이 없는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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