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엄마가 뭐 챙길 필요가 없었대
알아서 책가방 싸고 준비물 챙기고 숙제하고 공부도 잘했고
다 커서도 그냥 내가 다 알아서 함 의존하는 것도 싫고 의지도 안됨
누가 간섭하는거 싫고 싫은 말 듣는것도 극도로 싫어하는 성격이기도 함
고딩때도 야자 강제였는데 선생님한테 성적 안떨어질테니까 빼달라고 해서
혼자 집에서 학원 안다니고 내가 계획세워서 공부함
집공해도 흐트러지는거 없었음
그래서 나는 내가 엄청 독립적이고 스스로 척척 어른이 될 줄 알았지
자취 시작하고나니까 세상이 이런 게으름뱅이가 따로 없음
통제를 싫어하는게 아니라 나는 누구보다도 통제를 의식하면서 거기에 순응해서 살아왔던 존재임을 깨달음ㅋㅋㅋㅋ그 통제가 없으니까 확 무너지더라
청소는 잘하는데 수면, 식사, 공부 패턴 무너지고 하루가 어찌 흘러가는지 모르겠음
자취하면서 척척 자기 할일 잘하고 생활패턴 유지하는 덬들 대단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