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달 연말에 호주 워홀 출국 예정이야 외국은 홀리데이 기간 길어서 어차피 연말에 가도 바로 잡 못 구하고 할 거 없는 거 알아
그래서 여행 좀 하고 2000만원 들고 갈 예정임
근데 사실 정말 창피한게 내가 간호사로 일한지는 몇 년 됐지만 그전에 알바 경험은 거의 없어 그래서 식당 카페 옷가게에서 일 한 번도 안 해봄...
워홀 가서 잡 구할 때 경력이 중요하잖아
경력 한 줄 낼게 없어서 지금 호주 커피 배우는 중이야
이런 클래스가 있다는 걸 너무 늦게 알아서 부랴부랴 배우는 중임
사실 영어도 너무 못해서 공부중이고 지금도 여전히 못해
영어도 못하고 할줄 아는 것도 없는데 거기가서 살 생각하니까
하루하루 피마르고 불안하고 아직 가지도 않았는데 너무 힘듦
이럴바엔 그냥 안가는게 맞나 근데 나중에 후회하면 어떡하지 싶어서 포기도 못 하고 있어 내가 제일 싫어하는 이것저것 암것도 못하면서 불안만 떨고 있는 상태야 ㅎㅎ
원래도 우울증 불안장애 있어서 몇년동안 꾸준히 약 복용중이었고 퇴사 전까지는 나름대로 살만했었는데 지금은 미치기 일보직전임 ㅎ
이미 여기저기에 호주 나간다고 얘기 다 해놔서 더 미치겠음
이렇게 정병 도질거면 간다고 하지 말걸 ㅎ
혹시 워홀 다녀온 덬 있니? 조언해줄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