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회 결제를 했고, 40회 수업 후 트레이너가 관두면서 새로운 트레이너로 바뀌었어
바뀐 트레이너와 OT 진행을 했는데, 바로 추가 결제를 권유해서 좀 정떨어졌는데 고민이 되는 중이야
추가 결제해야 하는 이유
- 고도비만이니 체지방을 10kg 정도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함(트레이너의 목표, 내 목표는 꾸준히 운동하는 것)
-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최소 25~30회 정도 진행하는 커리큘럼으로 진행해야 함
- 현재 10회 남았으니 15~20회 추가 결제 권유, 굳이 영업하지 않아도 수업받아보고 괜찮으면 4-5번 정도 남았을 때 추가로 결제할까 했었거든
그렇게 말했더니 커리큘럼 짜는 시간을 고려해서 미리 횟수가 확보되어있어야한대 ㅋㅋㅋㅋ.....
고민이 되는 이유
- 40회 수업하는 동안 출장, 야근 등등으로 한 달에 5~6번 밖에 수업을 못해서 크게 변화를 느끼지 못했음
- 체지방 감량보다는 꾸준히 운동하는 게 목표라 굳이 커리큘럼을 따라갈 필요를 못느낌... 헬스장으로 가려면 피티밖에 답이 없더라고.... (ㅠㅠ)
- 이전 트레이너에게 인계받았다고 했는데 상담하는 동안 나에 대한 히스토리를 전달받지 못한 것처럼 보여 OT 내내 의문이 들었음
상담하면서 추가 결제를 안할 경우 남은 횟수에 대해 어떻게 진행하냐고 물어봤더니 배웠던 운동 복습 위주로 진행한다는 거야
10회가 엄청 짧은 기간인가? 생각이 들면서 결국 신경을 덜 쓰겠다는 것처럼 느껴져서 의욕이 확 꺾임 ㅠ
예전 트레이너와 수업할 때도 중간중간 영업을 자주 하길래 헬스장 운영 자체에 불만이 있어 집과 더 가까운 곳으로 옮길까 고민중이었긴 해
장점은 1) 여성 전용이라 쾌적하고 2) 트레이너도 다 여자고 3) 여성 전용이라 빻은 소리를 덜 해서 좋음 거리도 걸어서 15분 정도라 엄청 멀지도 않고
단점은 1) 머신이 엄청 많지 않아서 기다릴 때가 좀 있고 2) 공간이 넓지 않은데 PT를 워낙 많이 받으니 개인운동하기 쉬운 분위기가 아님
귀 얇은 내가 흔들리는 거에 자괴감도 좀 들어... 영업할 때 나한테 필요한가 아닌가 판단도 잘 못하고, 딱 잘라서 거절도 필요한 거 요구도 못하거든
어느 헬스장을 가도 영업하는건 어쩔수 없는 걸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덬들의 조언을 받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