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되게 큰 애가 혼자 놀이터에 와서 노는데
그네 두개를 잡고 올라타고 독차지 하면서 탄다거나
다른 애가 타고 있음 큰소리로 눈치를 주고
미끄럼틀을 거꾸로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면서 계속 머문다거나 시소 가운데에 올라타서 양쪽으로 뛰어다니면서 아무도 못 타게 하고 클라이밍 같은 걸 다른 애가 하고 있어도 막 격하게 뛰어올라가는 식..
큰 소리로 괴성을 지르거나 알 수 없는 소리를 내기도 해
애들한테 짖궂은 말을 한다거나 엄마들한테 질문도 엄청 하고 그냥 많이 심심해 보이긴 해
근데 몸 쓰는 게 너무 과격하고 근처에 오면 위험해 보이기도 해서 나는 그냥 안 엮이고 싶거든
처음엔 형아는 그래요? 오 그렇구나 하면서 대꾸해주고 아는척 해줬는데 그랬더니 더 쫓아다니면서 계속 관심 받으려는 행동을 하더라고ㅠ
그러다보니 울애긴 아직 너무 어려서 계속 봐주고 잡아줘야 하는데 애한테 집중을 잘 못 하겠고..
우리 애기를 밀칠 것 처럼 보일때도 있어서 담에 또 그러면 그냥 대놓고 뭔가 대처를 하고 아예 따로 놀자 하고 싶은데 그래도 걔도 애인지라.. (8살이래) 어떻게 하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