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화/드라마 더킹 보고 왔는데 너무 별로였던 후기 (스포 O)
1,283 10
2017.01.26 02:36
1,283 10
문화의 날이라 영화표 5천원이길래 보러 감
중반부터 시간아까웠고 후반부는 매직아이 하면서 봄

일단 각본이 너무 구려
각본이 구리면 소재라도 참신해야 의의가 있을 텐데
이 영화는 소재도 사골인데 각본도 구림
난 검사 외전도 별로 안 재밌게 봤는데
검사 외전 볼래 더킹 볼래 하면 검사 외전 두 번 볼래

1. 서사의 루즈함

청소년~검사 초기 시절 / 1막
부패검사 됨 ~ 배신당함 / 2막
친구 희생으로 각성 ~ 복수 성공 / 3막

이렇게 극이 나눠진다면 보통 범죄 서스펜스에서
기대하는 건 2막 후반부터 3막 아님?
이 영화는 1막 ~ 2막 초반에 전체 러닝타임의 2/3을 쓰고
3막은 매우 신속하고 납득이 안가게 샤따 닫아버림

2. 납득이 가지 않는 서사

전체적인 서사도 조악한데 개별적 장면 서사는 더 구림

주인공 박태수는 대체 왜 권력욕을 갖기 시작했는지?
(아빠 맞는 장면이라고 하기엔 박태수가 너무 무덤덤)
초반부 박태수가 초임검사이던 시절 장인은 뭐했길래
폐인 다 되고 이혼 벼랑까지 갔다 오고 나서야 챙겨주지?
떴다방 얘기와 부인 돈 훔친 얘기는 왜 넣은 거고?
한강식이랑 양동철은 왜 굳이 박태수를 잡아 족치러
지방까지 내려가서 수족이라는 깡패한테 날러야 했고
최두일은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 왜 희생한건지?

박태수의 가족들 / 아내 및 처가 / 최두일 캐릭터가
너무 상식적인 선에서 이해가 가지 않게 극에 있어서
이 세 인물들이 나올 때마다 개연성이 뚝뚝 끊김
특히 최두일 캐릭터는 대체 왜 고등학교 때
같이 교실 쓰지도 않던 박태수한테 이다지도 헌신적임?

반면에 한강식 / 양동철 캐릭터는 좀 복합적이어도 될
중요한 악역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단면적임
거기다가 대본이 너무 현실성 없어서 연극같음

더불어 조인성이 교련복 입고 10대 연기하는데
보는 내가 다 차라리 안닮은 아역이라도 쓰길 바랬음
잘생기고 말고의 문제가 아님

3. 캐스팅이 미스매치

하다못해 소재 각본 다 구려도 배우와 감독빨로
어찌어찌 난관을 해쳐나가는 영화도 적지 않게 있음
근데 더킹은 캐릭터도 캐스팅도 구림

조인성 - 류준열은 그냥 봐도 동갑 친구 연배가 아니고
조인성은 깡센 양아치 검사역할이 썩 잘 어울리진 않았음
김아중이 손 잡으면서 양아치 눈빛 어쩌구 하는데 숙연

정우성은 굳이 저렇게 평면적이고 노잼인 캐릭터에
정우성 수준의 대사 소화력이 좋진 않은 미남 배우를
캐스팅했었어야 했는가에 대한 아쉬움이 남음
얼굴이 너무 튀어서 한강식을 보는 게 아니라
나쁜 배우 역할을 하려고 안광을 쏘는 정우성으로 보여

그나마 캐스팅이 좋았던 분이라면 안희연 검사 캐릭터?

+

중간에 삽입되는 현실뉴스 부분이나 엔딩컷이
너무 대놓고 감독의 의도하는 바가 보여서 촌스러움
내 정치적 성향과 상관 없이 오글거려

1줄 요약 :
식상한 소재, 개연성 부재, 매력없는 캐릭터, 미스캐스팅

모아나 볼 걸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571 04.29 100,1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26,34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35,18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08,9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32,5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6572 영화/드라마 슈퍼마리오 갤럭시 4DX 후기 4 20:26 169
6571 영화/드라마 피나 프리미어 상영 보고 온 후기 2 05.03 239
6570 영화/드라마 뒤늦게 살목지 영화 보고 온 후기(ㅅㅍㅅㅍ) 4 05.03 668
6569 영화/드라마 뒤늦게 왕과 사는 남자 본 후기 5 05.02 855
6568 영화/드라마 프로젝트 헤일메리 보고왔는데 책이랑 조금 다르네 17 04.30 1,862
6567 영화/드라마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보고 온 간단후기 스포없음 5 04.29 1,812
6566 영화/드라마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후기 (스포 있음) 4 04.29 972
6565 영화/드라마 헤븐리 뽕뽑으려고 한달동안 열심히 벨드 본 후기 8 04.27 718
6564 영화/드라마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영화 무료로 보고 온 후기 12 04.25 1,379
6563 영화/드라마 영상편집덬이 영화 '란 12.3' 보고 쓰는 후기 5 04.25 1,265
6562 영화/드라마 살목지 후기 2 04.24 858
6561 영화/드라마 영화 '내 이름은' 보고 온 후기 4 04.24 708
6560 영화/드라마 살목지 다시 보고싶은데 못 보겠는 후기(스토리에 대한 얘기도 포함됨) 2 04.23 1,462
6559 영화/드라마 힌드의 목소리 보고 온 후기 5 04.22 373
6558 영화/드라마 2006년작 궁 20여만에 다시 본 후기 4 04.22 487
6557 영화/드라마 넷플릭스 다큐 '나를 믿으라: 가짜 예언자' 본 후기 6 04.22 582
6556 영화/드라마 미친존잼 허수아비 1,2화 후기 (스포있을수도) 6 04.22 769
6555 영화/드라마 디플에 증언들 재밌는 중기 1 04.22 278
6554 영화/드라마 쿠플에서 영화 파운더를 너무재밌게본 후기 7 04.22 467
6553 영화/드라마 퀸 락 몬트리올 후기 4 04.21 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