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 아기를 두고 타지로 남편이 발령나는 바람에...ㅋㅋ
집이며 뭐며 처분하고 일단은 친정으로 들어왔어
애기 같이 봐주니까 내 몸은 편한데 마음이 때마다 참 힘들다
내딴에는 한다고 하는건데 엄마가 툭툭 한마디 하는게 넘 콕콕 박혀ㅠ
책 잘 보는 아기로 컸으면 좋겠어서(나처럼) 책도 마니 들이고 신경써서 읽어주고 그러는데
사실 어떻게 하루종일 애가 책만 보고 놀겠어.. 나도 힘들기도 하고
그럴땐 걍 혼자 놀게 두는데 그럴때마다 쟤 노는맛 들려서 큰일났다
책을 좋아하게 만들어줘야지 저렇게 두면 안된다(....)
엄마는 지나가는 말로 하는거고 딴에는 걱정해주는거겠지만
나는 그럴때마다 진짜 칼이 콕콕 박히는 느낌...
나도 열심히 하는중이니까 그런소리 자꾸 하지 말라고 하면
엄마도 참고 참다가 한마디 하는건데 하고싶은 말도 못하게 한다는둥 이런 스탠스임ㅠ
방금도 한마디 듣고 혼자 습습후후 하다가 여기에 겨우 털어놓는다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