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먼지다듬이 박멸중인 중기
835 10
2025.11.05 09:19
835 10

 

 

 

10월 27일 월요일

- 현관에서 택배 뜯고 정리하다가 현관 타일 시멘트 줄눈을 지나가는 눈꼽만한 연한 베이지색 벌레를 발견

- 그 때는 이게 뭔지 몰라서 택배 상자에 붙어온 벌레인가? 하고 휴지로 죽임

- 최초 목격

 

 

10월 30일 목요일

- 현관 들어가서 바로 왼쪽에 있는 거실 화장실 세면대 부근 타일 시멘트 줄눈에서 똑같은 벌레 발견

- ㅅㅂ 모지 이게 대체 뭐지?! 하고 죽임

- 화장실 다시 들어갔을 때 비슷한 자리에 똑같은 벌레가 또 있어서 죽임

- 총 두 마리 발견

 

 

10월 31일~11일 2일(금~일)

- 이 때 집중적으로 검색해보고 이새끼가 먼지다듬이인걸 깨달음

- 그냥 두면 온 집안에 퍼진다는 걸 알고 주말 내내 스트레스 이빠이 돼서 정신병 걸릴뻔 함

- 10월은 일 때문에 너무 바쁘고 힘들어서 매주 하던 화장실 청소를 한 번 밖에 못했는데 아마 물때+습함 때문에 번진게 아닌가 싶음 ㅜㅜ

- 벌레를 너무 싫어하기 때문에 당장 박멸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락스로 화장실 청소 싹 하고 비오킬, 피네트린 포함된 천연살충제(비오킬 보다 약한거)를 주문함

- 총 세 마리 발견

 

 

11월 3일(월)

- 아침에 샤워하고 환풍기 30분+제습기 4시간 예약 맞춰놓고 출근

- 퇴근하고 와서 샤워하고 환풍기+제습기 풀로 돌려서 습도 39까지 떨어뜨린 다음 화장실 온사방에 비오킬 난사(수납장 안까지)

- 현관도 한 마리 본 전적이 있기 때문에 비오킬 존나 뿌림

- 다른데도 없나 부엌+방+안방 화장실+세탁실+베란다 다 뒤졌는데 시체 같은 것도 안보여서 일단 안번진거로 확인

- 혹시 몰라서 안방 화장실도 비오킬 존나 뿌리고 세탁실 배수구, 싱크대 배수구에 천연살충제 뿌림

- 이 날은 내가 개지랄 떨어서 그런지 발견 못함

 

 

11월 4일(화)

- 아침에 샤워하고 환풍기 30분+제습기 4시간 예약 맞춰놓고 출근

- 출근 바로 전에 화장실 바깥 걸레받이 쪽+싱크대 배수구에 천연살충제 뿌려줌

- 퇴근하고 와서 샤워하고 환풍기+제습기 풀로 돌려서 습도 49까지 떨어뜨린 다음 화장실 벽 모서리+입구 문틈+변기 뒤+세면대 아래+욕조 실리콘 부근+배수구에 비오킬 뿌림

- 화장실은 한 번 더 뿌린 이유가 비오킬 포함 살충제가 수용성이라 물에 닿거나 박박 닦으면 지워져서 효과가 없어지기 때문에 덧뿌린거(비오킬은 한 번 뿌리면 최대 4주까지 효과가 지속된다고 함)

- 현관은 월요일에 뿌리고 건드리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또 뿌리진 않고 시체 있나 봤는데 없었음

- 혹시 몰라서 옷이나 침구에 뿌릴 계피 스프레이도 구매(블로그에 먼지다듬이 퇴치를 위해 논문까지 조사한 먼지다듬이 박멸 전문 박사 한 분 계셔서 그 분이 구매한거로 구매...)  

- 욕조 쪽에 죽은 시체 2마리 발견->아마도 물이 안닿는 곳은 비오킬 효과가 진해서 안나온 것 같고 그나마 물에 계속 닿는 욕조쪽에 나왔다가 뒤진듯

 

 

11월 5일(수)

- 아침에 샤워하고 환풍기 30분+제습기 4시간 맞춰놓고 출근

- 출근 바로 전 싱크대 배수구에 천연살충제 뿌려줌

 

 

현재진행형인 먼지다듬이 박멸 상황..오늘은 집에 가서 똑같은 루틴으로 하되 비오킬 대신 천연살충제 뿌려줄 예정임

내 생각엔 유입 경로가 현관에서 본 대로 택배박스 타고 왔거나 이사올 때 인테리어 싹 한 거 때문에 자재에 먼지다듬이가 묻어서 왔는데 화장실 청소 방치한 사이에 습한 곳 좋아하는 새끼들이라 화장실에 번식해버린듯함 ㅜㅜ

 

다행이 많이 번식한 건 아니고 초장에 발견한 듯 해서 거의 안보이고 있긴 한데 혹시 몰라서 11월 한달동안은 이짓거리 할 예정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399 00:05 5,38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3,3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52,3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6,3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7,9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0692 그외 7개월 된 여아 선물 궁금한 초기 4 14:14 115
180691 그외 열등감때문에 맘이 넘 힘든 후기 3 14:05 249
180690 그외 생리 2주전부터 졸리고 피곤한 증상이 생리전증후군일지 궁금한 초기 1 13:47 65
180689 그외 장이 좀 안 좋아진거 같은데 회복방법 궁금한 중기 1 13:41 67
180688 그외 이번연도 증여, 부동산, 상속, 보험 빡세게 공부한 후기 12 13:03 417
180687 그외 가슴 종양으로 맘모톰 권유 받았는데 어떤 병원에서 받는 게 좋을지 모르겠는 초기 10 12:37 279
180686 그외 학교/학원 선생님들 스마트워치도 많이쓰고 워낙 바쁠테니 8 09:45 837
180685 그외 뒷목이 항상 긴장되어있는 것 같고 뻐근하고 불편해서 해결 방법을 찾는 중기 22 09:41 510
180684 그외 머리 숱 많은 덬들은 머리 자를 때마다 숱 쳐달라고 부탁하는지 아니면 따로 그런 말은 안 하는지 궁금한 후기 20 05:30 655
180683 그외 귀 수술후 수술비용때문에 고민인 후기 26 01:54 1,501
180682 그외 패리티 멀티 포켓 백팩 사용후기🎒 12.14 397
180681 그외 코엑스 페코티룸 기억하는 덬들 있는지 궁금한 후기 8 12.14 743
180680 그외 가지고 있는 정보가 너무 많아서 혼란스러운 후기 10 12.14 1,313
180679 그외 운동하자 결심한지 열흘째 5 12.14 1,135
180678 그외 잘보던 인스타들이 잘나가면 다 광고투성이라 질리는 중기 5 12.14 971
180677 그외 아빠가 삼촌 1억 빌려준 돈.. 할머니가 나중에 주면 안되냐그러는 중기 32 12.14 2,434
180676 그외 생존형 서바이벌이나 몸쓰는 예능 추천부탁하는 후기 ㅋㅋ여성 참가자 많으면 넘좋고!!! 9 12.14 583
180675 그외 패리티 멀티 포켓 백팩 사용 후기 2 12.14 621
180674 그외 현재 모아놓은돈 8천+인데 엄마 천만원 드릴까 고민하는중기 33 12.14 2,268
180673 그외 저학년들 받아쓰기 같은거 해서 솔직하게 점수 매기는 것이 아이 자존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까 27 12.14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