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아쉬워하지도 않는 사람과의 인연을 연초부터 끌어오다가 심하게 마음고생하고 한달전에 드디어 끊어냈다. 나만 놓으면 되는거였는데 시간이 오래걸렸어.
친구도 몇 없고, 되게 예민한데 또 혼자있으면 외로움 타는 성격이라 뭘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내가 뭘하면 즐거웠는지 잘 기억이 안나.날이 너무 추워지고 해도 짧아서 우울할 때도 많은데 일기 쓰고, 드라마도 보고 주식, 코인, 웹툰 다 해도 그냥 좀 공허해. 뭐라도 하고싶어서 운동은 체력 될때 일주일에 한번 정도 가고있고, 헬스장 가까운데로 옮기면 좀더 자주 가려고. 피부과도 다녀보는중이고.. 정신과는 불면으로 다니던 곳 있는데 평일에 다시 가볼거야.
원래가 감정적이고 깊게 생각 파고드는 편인데, 운전연수라도 취미로 받아볼까? 아직 다친 마음이 낫지 않은것 같아서 돈을 낭비하진 않는 선에서 뭐라도 해보고 싶어. 집안에서 하는거, 시간맞춰 나가서 해야하는거, 뭐든 상관없으니 추천해주면 고마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