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 처가, 혹은 시가 친정 이라고 하지 않고 그냥 시가 처가 라고 할게
결혼하고 한 5년은 똑같이 드려왔는데
설, 추석, 생일, 출산, 아이 기념일 등 모든 경조사에 있어서
시가 처가에서 우리에게 주는 지원이 차이가 좀 있고
그게 쌓이다보니 점점 더 벌어지더라고.
심지어 한 쪽은 우리가 드리는 용돈보다 매번 더 주심..
참고로 양가 경제력이 엄청나게 차이나는 것도 아니라 생각해.
게다가 지원 많이 해주시는 쪽은 두분 다 은퇴하셨고, 지원 덜 해주시는 쪽은 아직 한분은 경제생활 하시고 씀씀이 보면 많이 어렵게 사시는 것도 아님..
난 많이 주시는 쪽의 자녀인데 저게 우리 가족에 대한 양가 부모님들의 마음의 문제 같아서 이제는 좀 마음 상하는 지경이거든. 배우자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그냥 양가에 받는만큼 드리자 하고 싶은데 그래도 되나
솔직히 말하는 과정에서 배우자 마음이 좀 상한다 해도 그게 뭐? 싶은 생각이긴 해. 더 받는다고 더 해드리는 것도 없다 싶으니 나도 우리 부모님 돈 아까운 생각에 매번 마음 상해왔으니까?
아님 많이 주시는 쪽에서 주는 돈과의 차액을 매번 다시 돌려드릴까?
근데 우리 부부야 그렇다 치고 손주들 챙겨주시는 돈까지 내가 빼서 돌려드리기엔 내 새끼 권리를 내가 빼앗는 것 같아서 그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