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고 있는 와중에 스타벅스 바리스타는 주 25시간 근무한다길래 지원해봄(시급임)
카페 경력 없었는데 인력 부족한 매장에 지원했더니 뽑힘
이틀간 교육받고 다음날 바로 매장 출근함.
매장에서 첫날엔 백룸에 앉아서 안전교육 들음, 시간이 남아서 간단하게 포스랑 청소함.
그리고 이틀 쉬는 동안 이거 외우고 출근하면 시험보자고
부재료 레시피랑 내부품질기한(스벅 자체 유통기한 일수) 외우라고 함
노답인게 외울게 개 많음 14일 7일 48시간 3일 이딴식으로 다 다름
부재료 레시피는 들어가는 재료가 다 다른데 걍 메뉴이름만 보고 들어가는 재료+제조방법+유통기한+보관방법까지 다 외워야함. 이게 무슨 음료에 들어가는지도 모르는데 그냥 냅다 외우라고 함.
예를들어 불고기 레시피라고 하면 불고기에 들어가는 재료 다 외우고 제조 방법 다 외우고 유통기한외우고 보관 실온인지 실외인지 다 외우라는거임 근데 불고기 레시피는 간장 마늘 이런건 잘 알기라도 하지 스벅 음료 부재료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생전 첨들어보는 애들임 ㅋㅋㅋ
솔직히 나 머리 좋고 암기 잘하는 편인데도 냅다 이거 외우라고 하니까 존나 하기 싫어졌음
스벅 바리스타 후기에 맨날 일 외에 외워야하는게 너무 많아서 불만이라는 후기를 많이 봤는데
뭐 외워봤자 얼마나 외울라나 싶었는데 밑도끝도 없이 외워야한다는게 좀 불만족 + 내가 휴일에 외울거라는 당연한 태도가 맘에 안들었음 + 이런게 12주 동안 내내 있을것
당연히 나도 정직원으로서 업무에 도움된다면 업무외 시간 투자는 나를 위해서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스벅은 좀 괘씸하게 느껴지는 중기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