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단둘이 사는데
나만 놀러다니는게 죄책감들어
엄마가 집순인데 비자발적인...? 집순이야
월화수목금토 청소일 하시니까
아무래도 주말엔 쉬시고 싶어하셔
퇴근해도 집에만 계시고...
어디 가자고 하면 힘들다해서 싫다하시고, 그냥 엄마랑 나랑 주말내내 집에 있는편이야
가끔 나들이가면 또 좋아하시고...근데 거의 못가지ㅜㅜ
돈이 웬수다 진짜...
그래서 그런지
나도 퇴근하면 꼭 집에 가는 편이었음
그렇게 하다가
내가 친구모임이나 회식으로 몇번 늦으면
엄마는 또ㅜㅜ밥도 대충 드시고...(삶은 계란, 고구마 이런거)
그냥 혼자 계시는게 너무 신경쓰여...죄책감들고.
엄마보고 맛집 가자기엔 내가 편도로만 2시간 넘는 경기도에 살아서...
퇴근하고 집가면 8시가 넘어서 어디 갈수도 없다ㅜㅜ
나도 사람인지라 가아끔은 혼자 있고싶잖아?
그래서 퇴근하고 어디 맛집이나 카페라도 가보려고 하면
그때부터 죄책감 ON... 그냥 우울해지고.
내가 너무 엄마를 자식 대하듯이 한다는데 (친구왈)
몰라...그냥 황혼이혼한 엄마가 외로워보이고 혼자두기 힘들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