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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아빠의 건강이 염려되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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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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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워낙 운동을 좋아하고 매일매일 조깅을 하셔 그래서 건강도 나쁘지 않고 이제 50 이신데 뱃살도 없이 오히려 마른 편이시거든
그래서 우리 친척이나 가족이나 먹고 좀 찌라고 할 정도야 먹을거 다 아빠주고 ㅋㅋㅋㅋ

근데 오늘 아빠가 점심에 고기 먹고 저녁에 회식으로 또 고기 먹는다고 또 먹어도 될까 하길래 어차피 먹을 거잖아, 했더니
아니....신장기능상실..진단..ㅎ

이러고 온거야
순간 싸해져서 진단이 그렇게 나온거냐 하니까 맞대

그 순간 괜히 저 질문을 했나 생각이 들었고 아무런 생각도 안나는거... 갑자기 눈물이 핑 돌고

그 전에도 신사구체 여과율이 0인가 나와서 어디 아픈게 아니냐 했는데 그게 운동을 많이 한 사람들은 아예 아빠처럼 결과가 나올 수 있다 해서 한 시름 놨는데...

아빠 이번주 목요일에 서울에 있는 병원 가셔서 다시 진단 받으시는 것 같은데 미치겠다
전날에 뭐 잘못 드셔서 그렇게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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