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나면 우리 집안 이야기가 될 거 같아서...
나 혈육 다 딸이고 친외가 양쪽으로 손 귀해서 우리 말고 자손도 없음 + 조부모님도 이미 할머니 한 분 외에는 다 돌아가셨어
자라면서는 정말, 정말 그렇게까지 크게 느낀 적은 없었다? 물론 학교에서 또 일상에서 암암리에 느끼는 '내가 저 남학생보다 무엇이 못해서' 까지는 어쩔 수 없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나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클 수 있었어. 그건 정말 감사하고 있음.
근데 사회생활하고 동생도 대학 졸업 다가오니 이 '남성으로서 가지는 발언권'의 무게가 점점 더 크게 다가오더라.
(특히 나이 든 아저씨 할아버지들과 일적으로 엮일 때... 아마 다들 무슨 말인지 알 듯)
더해서 나랑 혈육 둘 다 비혼주의임 ^_ㅠ + 아버지 건강검진 쭉 받고 있지만 이미 주의 조금씩 받고계셔
그래서 진짜 생각하긴 싫지만 그냥 한 번쯤 그려보긴 해야 할 거 같아서 조심스럽게 글 올려봤어...
무례하게 느껴졌다면 정말 미안해ㅠㅠ 문제되면 지울게! 근데 정말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게 요즘 피부로 느껴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