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에 첫 회사 취업해서 5년 반 다니다가 다른 길로 가고 싶어서 아예 다른 업계로 연봉 다운해서 1년 반 다님
일은 너무 재밌고 좋았으나 상사가 미친년이라 동기들과 다같이 퇴사엔딩
그뒤로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그냥 집에서 쉬면서 소소하게 온라인 사업도 하고 간간히 프리로 일하다 보니 어느새 7년(…)이 흐름
나이도 나이고 (30대 후반) 이젠 9-6 못 갈 줄 알았는데 어쩌다 보니 예전 직동 추천으로 처음 갔던 업계 면접보고 다닌지 벌써 6개월째야
경단이라는 취약점이랑 전에 미친년 상사를 겪은 경험 때문에 예전 같으면 힘들었을 이슈들도 그냥저냥 물흐르듯 흘려보낼 수 있게 돼서 진짜 모든 경험이 의미 있다고 새삼 느끼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