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ㅈㅅ사고 너무 심한데 어떻게할지 모르겠는 중기
3,002 5
2025.10.11 01:52
3,002 5

더이상 노력으로 돌이킬 수 없는 일들에 대한 트라우마로 힘든 상태야

많은 일이 있었지만 가장 힘든 일은 몸 혹사해서 일하다가 나 자신도 가누기 힘든 시기에 가족이 투병하다가 세상을 떠났고 신체 정신적으로 취약해졌을 때 나르 상사 지인 애인으로 연속으로 엮여서 가스라이팅 및 착취당했던 거야.


삶과 인간관계에 무의미를 느껴. 사람을 피하긴 하는데 사회공포, 대인공포 라기보다는 더이상 그냥 사람 대하는 게 번아웃?을 느끼는 느낌. 하려면 하겠는데 결과 1를 얻는 것에 비해 인풋이 5억배 들어야해서. 근데 번아웃은 일시적인거잖라 좀 다르고 그냥 탁 끈이 끊아진 것 같아. 삶과 관계가 너무 귀찮고 의미를 모르겠어서 반히키처럼 지내. 나쁘지 않은, 호감가는 사람들과의 교류도 버겁고 성가시고. 그냥 무기력과 자살 사고 높으니까 저 사람 좀 좋다고 해서 그게 뭐 어쩌라고? 싶어서 답장회피 오질라게 하고 꿈쩍도 못하겠는 느낌. 5억의 슬픔을 느껴서 1,2 정도의 피상적이고 일시적 기쁨을 위해 몸을 움직이는 게 힘들달까. 


예전에도 우울증이 있었지만 우연히 힘든일이 상기될때 기억이 트리거되거나, 유난히 힘든 일을 겪었을 때만 그랬거든. 아 ㅅㅂ 죽고싶다 이렇개 충동적으로, 격한 감정 상태와 함께 터져나오듯이


지금은 그냥 머리에 음악 틀어놓듯이 자살 자살 자살 죽고싶다 죽고싶다 죽고싶다 이렇게 아무 감정없이 무덤덤하게 쉬지않고 생각해

잠시 잊고 일상을 지내도 웃고 가벼운 말 하고 나서도 돌아서서 짬이나면 바로 기다렸다는 듯이 그 말들이 재생돼(감정 트리거가 없을 때도)


약은 먹고 있고 명상이나 산책은 하려고 해 

운동은 전엔 했었는데 요즘엔 심신이 너무 안좋아져서 억지로 못하겠네

상담은 여러번 받아봤는데 잘 모르겠고 오히려 트리거돼서 고생하게되고

정말 문이 없는 느낌이라 어떻게 빠져나가면 좋을지 모르겠어


특히 원래도 에코이스트 성향인데다가 내가 가장 힘들 때마다 그걸 드러내면 나르랑 엮여서 더 구렁텅이에 빠져서 내 상태를 주위에 공유하는 걸 더이상 정말 못하겠어. 사실 이제 이런 딥한 증상 받아줄만큼 깊은 관계도 없고 남은 가족들은 오히려 내가 케어해드려야 해서 얘기하기 더욱 힘든 상태야. 이글을 쓰는 것도 다시 되새김하게 되어서 힘드네. 무의식 레벨에 처박힌 것을 끌어내는 것 자체가 버거운 느낌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주토피아 속 최애캐 뽑고 팬 시사회 가자! <주토피아 2> 닮은꼴 시사회 59 00:07 1,3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053,1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555,0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128,7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3,941,2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0865 그외 유치원 모집철에 써보는 유치원 추첨 후기 00:47 84
180864 그외 이럴땐 축의금 얼마하는게 나을지 고민중인 중기 2 11.13 188
180863 그외 요즘 카카오톡 광고에 맨날 뜨는 그것 참여 후기 4 11.13 559
180862 그외 30살까지만 살기로 했는데 30살이 된 후기 46 11.13 1,885
180861 그외 암 가족력 있는 사람의 암보험 봐주실 분을 찾는 중기 3 11.13 235
180860 그외 이런 경우엔 자취를 추천하는지 궁금한 중기 8 11.13 392
180859 그외 30대 중반 취업 조언 부탁하는 중기 5 11.13 710
180858 음식 아직 워홀 떠나지도 않았는데 정병부터 온 초기 16 11.13 978
180857 그외 자궁선근증 통증이 심한데 생리아니여도 아픈지 궁금한 초기 7 11.13 223
180856 그외 29살을 3년째 살고있는 후기 1 11.13 982
180855 그외 부업사기 당한 후기 8 11.13 1,585
180854 그외 빨간색 동그란 초콜릿이나 젤리가 있는지 궁금한 중기 9 11.13 904
180853 그외 인테리어 해본 덬들에게 도움을 구하는 중기 19 11.13 557
180852 그외 31 11.13 1,720
180851 그외 수술결과는 장담할 수 없는데 해야만 해서 너무 고민되는 중기 8 11.13 844
180850 그외 역류성 식도염, 위염 덬들에게 궁금한 중기 3 11.13 214
180849 그외 나도 인생 첫 대장내시경 약 먹은 후기 21 11.13 799
180848 그외 허리 디스크 눌린거에 프롤로주사 맞아야할지 고민중인 후기 8 11.13 449
180847 그외 인생 첫 대장내시경 후기 4 11.13 479
180846 그외 대장,위내시경 하고온 후기 1 11.13 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