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고민 올리는거 같아서 나도 써봐
15개월 아기 키우는데 모두가 순둥이라고 할만큼 고분고분 아기야
잠도 잘자고 먹는거로도 고생 안시키고 나가서도 안울고 나는 힘들지만 순둥이는 맞는거 같았거든
근데 14개월쯤부터?
할 수 있는건 늘어나는데 몸이 마음대로 안되니까 맘대로 안되면 바로 짜증내기 시작했는데 15개월 되니까 그냥 다른 애기가 됨..
근데 갈수록 내가 감당이 안되고 어떻게 반응해줘야할지 도통 모르겠어
예를들면 내가 지갑을 주머니에 넣었는데 지갑을 달라고 옷 잡고 울고 짜증내
주면 자기도 주머니 넣어보겠다고 옷잡아당기고 짜증을 어마어마하게 내
그런거 말고도 아기 음식 뜨거워서 부채로 식히며 잘라주고 있는데 부채줘라 가위줘라 줄때까지 소리지르고 짜증내고
전원 누르고 버튼 누르는 장난감도 그냥 버튼만 누르고 소리 안난다고 바로 짜증내고
사실 그냥 모든 행동에 짜증이야
바로 해주면 짜증내면해준다 할까봐 좀 기다리고 조용한 순간에 도와주는데 나도 이제 좀 한계가 와 사실 나도 미칠거 같음
사실 타이밍도 모르겠어 무시도 옆에서 지켜보는게 맞는건지 다른일 하는게 맞는건지 언제 도와줘야 하는지 설명을 어느정도로 해야하는지ㅠ
원래 18개월부터 그렇다하지 않나 벌써 이럼 어떻게 버텨야하나 싶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