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면서 가벼운 가위바위보도 거의 이긴적이없고 그냥 운없는사람의 정석이야
재작년 엄마가 돌아가셨고 난 혼자되버림. 너무 외롭고 힘들고 허무하고 미래는 막막한데 희망조차 없어서 죽고싶다는 생각으로 살았어 그러다 대략 1주일전 갑자기 이상하게 뭔가 오기?같은게 생겼어
이렇게 운도 행운도 소소한 무언가도 없는 건조한 인생인데 신이있든지 무언가 조물주가 있든지 엄마가 날 지켜보든지간에 나를 가엽게 여기면 무언가 신호라도 주지않을까? 이쯤되면 불쌍해서라도 내가 느낄수있는 사인이라도 주지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그 신호라는게 크고 작음을 떠나서 ' 나 너 안버렸다 지켜보고있다 ' 이런걸 바랬던거같아
그래서 생각난게 로또였어 눈으로 빠르게 가시화할수있고 내 운을 시험하는 일종의 방식이었음 그리고 여태살면서 로또 사보면 많이 맞으면 한줄에 번호하나 맞는게 최대였음
왠지 이번에는 소소하게라도 될거같은거야 그냥 살때부터 이미 최소5000원은 된다는 이상한 확신이랑 예감이 들더라고 그래서 몇년만에 로또 샀는데 진짜 난생처음 오천원되더라ㅋ 그것도 엄마기일에ㅎㅎ...
우연의 일치겠지만 이렇게 운빨없는 내가 딱 시험하든 복권 사본 그 주에 되니까 진짜 너 안버렸으니까 열심히 살아보라는 신호같기도하고....의미부여하게 된다 그냥 별거아닐수있는데 털어놓을곳이 없어서 끄적여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