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방에 요즘 집 얘기가 종종 올라오길래 글 써봐
나는 작년 6월에 부동산 계약하고 7월에 잔금 치루고 8월에 입주 했어
빚 내는거 진짜 싫어해서 남편이랑 집을 언제 사야되나 최대한 대출을 줄여야 될텐데 고민을 오래 하다가 작년에 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더 일찍 샀으먼 좋았을거 같아!
소득은 둘이 합쳐서 세후 900 정도고 매매 당시에 가용 현금은 2억 중반 정도 있었고 오피스텔 하나 가지고 있었어(오피스텔은 대출 없고)
시드를 더 모으고 살까 하다가 후기방에 고민글 올렸었는데
소득이 괜찮으니까 이자+원금 나가는게 크게 부담이 안 될거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마음을 굳힌거 같아!
부동산 계약서 찍고 나서 농담으로 남편한테 우리 이제 여행 못 다닌다고 했는데
막상 입주 하고 대출금 갚아 보니까 생활이 그렇게 빡빡하지는 않더라고?
예적금으로 묶여있던 돈도 만기 되서 대출 좀 상환하고 하니까 한 달에 나가는 돈도 줄었어
지금 원금 1억 정도 갚은거 같아
내년에는 이 정도로 못 갚을거 같긴 하지만
아 그리고 내가 잔금 치루고 나서 금리가 좀 더 올라서 타이밍이 진짜 좋았다고 생각해
거의 막차 탄 듯
진짜 한두푼도 아니고 대출금이 너무 크니까 처음에는 엄청 걱정됐었는데 지금은 더 빨리 살걸 하는 생각도 많이 들어!!ㅋㅋㅋㅋㅋ
3년 이상 살고 많이들 갈아탄다고 하는데 이사 하는거 귀찮아서 어떻게 할지 고민이긴 하지만 내 집 생기니까 너무 좋아!!
집이 넓어져서 손님들도 편하게 부를 수 있고 ㅎㅎ
매매 고민하는 덬들 다들 잘 결정했으먼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