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픈거 안지 한달도 안됐는데 돌아가셨다 벌써
그냥 다 나을거라고 생각했었고 퇴원하면 내가 잘 돌봐드릴거라고 다짐했었는데
그냥 이렇게 돌아가실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서
뭐가 뭔지 모르겠다
차라리 빈소에 있을때가 덜 힘들었던거 같다...
밖으로 나오니까... 주변이 전부다 엄마랑 가야지 해봐야지 생각했던 곳들이다 죽겠다진짜...
미친거처럼 웃다가 갑자기 울다가 또 웃다가 그냥 또 울다가
그냥 뭐.... 휴..
화장해서 뼛가루로 돌아간거까지 봤으면서도 내일은 또 전화올거 같고
집에 가면 우리 강아지들 왔냐고 웃으면서 나올거같고 그렇다 그냥...
엄마한테 최선을 다해서 못해준거... 나중에 해준다고 했던거 다 후회스럽고 시간을 돌릴수 있다면 내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로 돌아간다고 해도 좋으니까 엄마 병 빨리 찾아서 고쳐주고 싶다...
난 옆에 내새끼들 있으니 어떻게든 살건데...
동생이랑 아빠는 어떡하냐...
우리 귀엽고 예쁜 엄마... 세상에서 젤 착하고 똑똑한 울엄마
아직 다 못배웠는데 엄마한테서...
걱정해주시고 챙겨주신 분들한테 인사도 드리고 해야하는데
카톡이나 문자는 들여다보고 싶지도 않다... 그냥 아무 생각 하기 싫다...
에혀... 우리엄마... 어뜩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