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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우리 언니가 이상한건지 내가 이상한거지 봐줬음 하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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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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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한테 언니 욕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언니말대로 걍 내가 정말 그렇게 이상한건가? 싶어서 올려봐
우리집은 모자가정이고 엄마보단 언니가 심하게 강압적이야
이십년넘게 한 집에 사니까 정말 많지만 몇개만 생각나는 걸 적자면



1.나는 치즈를 안 먹고 못 먹어 한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는데 그냥 맛이 너무 없고 냄새도 너무 역해서 싫어해.....
근데 언니는 내가 '치즈를 안먹는 자신'이 좋아서 계속 못 먹는다고 믿는다고 말해
그러면서 크림치즈케이크를 어디서 받아왔을 때 치즈맛안난다고 먹어보라고 계속 그러길래 안먹는다고 내가 왜 치즈를 먹어야되냐고
아니 너가 치즈를 맛이랑냄새때문에 싫어하는거면 이건 맛도 냄새도 안 난다 먹어보라고 자꾸 해대서 엄청 싸웠었는데

굳이 나한테 저렇게 치즈를 먹일려고 하는지 모르겟어 자기말론 자기가 맛냄새 안난다고 하는데도 자기 말 안듣고 무시하고 안 먹으려는 내가 너무 싸가지없고 자길 화나게했대




2.내가 친구네서 자고 들어갈려고 했었어 (자기 자고올때 걍 전화만 띡하면서ㅋ... 솔직히 전화안해도돼 언니가오든안오든 안왔음좋겠음)
요금이 없어서 친구껄로 걸어서 물었더니 안된다고하더라고 (이게 20년 넘게 걍 강압적인 언니 밑에서 이러니까 교육된 무기력이라 해야하나..) 그래서 안된대.. 하고 걍 어쩌겠나..싶었는데
전화 걸었던 친구 번호로 문자가 온거야 언니한테 장문으로
원덬이 친구 ㅇㅇ아 원덬이는 뭐 언제도 너네집에서 잤고(두달전임;) 집에서 너무 안 자면 안 좋다 뭐 이런 걸 10줄 넘게 보낸거임 진짜 꼰대갑
그거 보고 친구도 기함하고 넌 그냥 집에나 가라고 불쌍하다고 자기 오빠가 이랬으면 연 끊었다고..
그러고 집갓더니 언니가 나 보고 하는 말이 어?들어왔네ㅋ 안 들어올줄알았는데ㅋ

그리고 언니 폰 혹시나하고 보니까 내 친구 번호 다 저장해놨길래 다 지우고 문자 목록도 지움 (내친구번호 이래서 초등학교 이후로 엄마한테도언니한테도 안알려줌)

또 한번은 뭐 어쩔 수 없이 친구네 집에서 자야했었어(밤늦었다고 친구네 엄마가 차끌고오셔서 계속 자고 가라고 하셔서) 집에 가던 길이었는데 그래서 엄마한테 사정 다 전화해서 얘길했어
좀 이따 카톡 보니까 언니가 자고올거다정해놓고왜피코질이냐?ㅋ
하고와있음...진짜...걍아니라고 진짜 집에가고잇었다고 하니까 ㅇ 나 성적 B-나와서 기분 더러우니까 답장하지마 라고 옴



3.언니랑 걍 가끔 잡담을 하는데 하다보면 언니가 자기 의견이 절대적이고 자기 의견에 대해 뭔 말만 하면 취좆이라 생각하면서 내 의견은 취좆 쩖
뭐 아이린 얘기가 어쩌다 나옴
(난 연예인 얘길 싫어해 까는것도 찬양하는것도 걍 그런 이슈얘기가 내가 취좆당할거란걸알기에)
자기는 걔가 가식 떠는 게 싫다고 박보검이랑 캐미 좋은 척 다 해놓고 무슨 연예가중계같은 프로그램나와서는 박보검에 대해 1도 모르고 이러길래
그건 그냥 음방에서 대본 주니까 말한거지 그게 무슨 가식이냐고 했더니 자기한텐 가식이다라면서 아이린의 그 가식적인 게 너무 싫다고 역설을 하고
내가 AKB를 좋아하는데 걍 전체적으로 취좆밭 노래존나시끄럽네 등등 (나도 언니 노래 안 좋아하지만 걍 그러려니 하고 넘김)



4.내가 어릴때부터 일본 관련 좋아하니까 나한테 일본남자랑 결혼하지말라 말을 자주함 난 결혼도 할 생각 없다하고 일본남자도 그닥.. 걍 남자를 별로 안 좋아함(성소수자 이런건 아냐)
근데 어느날은 카톡으로 김원덬 너 일본남자랑 결혼하면 나 너 안 볼거야 하면서 무슨 자기가 수업 때 중국 난징대학살 때 일본인이 뭐 얼마나 잔인하게 얼마나 많은 수를 죽였다고

하길래 기분나빠서 (일본을 까서 기분나쁜 게 아니라 내가 저딴 말을 왜 들어야하지????싶어서) 난 언니랑 안 그래도 안 볼건데;했더니 그러든가ㅋ 안 볼 수 없을걸ㅋ 하고 답장와서 걍 읽씹




5.위와 같은 이유 등으로 언니가 너어어어어어무 싫었어 어릴때부터
근데 언니는 가족끼리 뭘 되게 하고 싶어하고 혼자 뭘 하는 걸 싫어해 밥 먹는 것도
자기 혼자 밥 먹는데도 혼자 먹기 싫다고 내가 방문 닫고 혼자 뭐 하고 있어도 꼭 방문 열고 밥상 문 앞에다 가져와서 음식냄새랑 밥먹는잡음 내면서 먹어대고 문 닫으면 욕하면서 애가 왜케 이기적이냐부터 해서 배려심이 없다 등등

또 나 혼자 밥이나 뭘 먹든 꼭 자기 달라 그러거나 남겨달라그럼 걍 무시하고 먹거나 깜빡하면 진짜 세상 야박하고 이기적인 사람처럼 말하고
내가 남이랑 입 대는 걸 싫어서 컵이나 숟가락 젓가락 내 밥에 손대는 걸 싫어하는데 진짜 극성이라고 매번매번 말함





몇개만 추려서 말했지만 이러면서 꼭 뭘 같이 하고 싶어함 여행이든 뭐든
난 즐겁지 않을 게 뻔한 가족과의 여행은 절대 거절이야............. 그러면 친구랑만 논다고 가족 생각 1도 안한다고 욕먹고......

내가 너무 쪼잔하게 구는 걸수도 있고 유치할수도있지만

난 정말 스트레스다8ㅅ8
언니랑 걍 얼굴보기도 싫고 세상 엮이기도 싫어서 독립 할 수 있는 나이가 된다면 걍 집이랑 연 끊고 새 삶을 살고싶어 이 가족에 정도 미련도 없어.....

물론 글을 내 위주로 분명히 썻겟지만 걍 내가 보는 언니는 이래
꼰대+우월의식+남배려없이말하기+등등등등....
내가 싫어하는 거 천지.......... 내가 너무 언니를 비뚫게만 쳐다보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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