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우리 언니가 이상한건지 내가 이상한거지 봐줬음 하는 후기
3,914 25
2017.01.15 20:30
3,914 25
친구들한테 언니 욕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언니말대로 걍 내가 정말 그렇게 이상한건가? 싶어서 올려봐
우리집은 모자가정이고 엄마보단 언니가 심하게 강압적이야
이십년넘게 한 집에 사니까 정말 많지만 몇개만 생각나는 걸 적자면



1.나는 치즈를 안 먹고 못 먹어 한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는데 그냥 맛이 너무 없고 냄새도 너무 역해서 싫어해.....
근데 언니는 내가 '치즈를 안먹는 자신'이 좋아서 계속 못 먹는다고 믿는다고 말해
그러면서 크림치즈케이크를 어디서 받아왔을 때 치즈맛안난다고 먹어보라고 계속 그러길래 안먹는다고 내가 왜 치즈를 먹어야되냐고
아니 너가 치즈를 맛이랑냄새때문에 싫어하는거면 이건 맛도 냄새도 안 난다 먹어보라고 자꾸 해대서 엄청 싸웠었는데

굳이 나한테 저렇게 치즈를 먹일려고 하는지 모르겟어 자기말론 자기가 맛냄새 안난다고 하는데도 자기 말 안듣고 무시하고 안 먹으려는 내가 너무 싸가지없고 자길 화나게했대




2.내가 친구네서 자고 들어갈려고 했었어 (자기 자고올때 걍 전화만 띡하면서ㅋ... 솔직히 전화안해도돼 언니가오든안오든 안왔음좋겠음)
요금이 없어서 친구껄로 걸어서 물었더니 안된다고하더라고 (이게 20년 넘게 걍 강압적인 언니 밑에서 이러니까 교육된 무기력이라 해야하나..) 그래서 안된대.. 하고 걍 어쩌겠나..싶었는데
전화 걸었던 친구 번호로 문자가 온거야 언니한테 장문으로
원덬이 친구 ㅇㅇ아 원덬이는 뭐 언제도 너네집에서 잤고(두달전임;) 집에서 너무 안 자면 안 좋다 뭐 이런 걸 10줄 넘게 보낸거임 진짜 꼰대갑
그거 보고 친구도 기함하고 넌 그냥 집에나 가라고 불쌍하다고 자기 오빠가 이랬으면 연 끊었다고..
그러고 집갓더니 언니가 나 보고 하는 말이 어?들어왔네ㅋ 안 들어올줄알았는데ㅋ

그리고 언니 폰 혹시나하고 보니까 내 친구 번호 다 저장해놨길래 다 지우고 문자 목록도 지움 (내친구번호 이래서 초등학교 이후로 엄마한테도언니한테도 안알려줌)

또 한번은 뭐 어쩔 수 없이 친구네 집에서 자야했었어(밤늦었다고 친구네 엄마가 차끌고오셔서 계속 자고 가라고 하셔서) 집에 가던 길이었는데 그래서 엄마한테 사정 다 전화해서 얘길했어
좀 이따 카톡 보니까 언니가 자고올거다정해놓고왜피코질이냐?ㅋ
하고와있음...진짜...걍아니라고 진짜 집에가고잇었다고 하니까 ㅇ 나 성적 B-나와서 기분 더러우니까 답장하지마 라고 옴



3.언니랑 걍 가끔 잡담을 하는데 하다보면 언니가 자기 의견이 절대적이고 자기 의견에 대해 뭔 말만 하면 취좆이라 생각하면서 내 의견은 취좆 쩖
뭐 아이린 얘기가 어쩌다 나옴
(난 연예인 얘길 싫어해 까는것도 찬양하는것도 걍 그런 이슈얘기가 내가 취좆당할거란걸알기에)
자기는 걔가 가식 떠는 게 싫다고 박보검이랑 캐미 좋은 척 다 해놓고 무슨 연예가중계같은 프로그램나와서는 박보검에 대해 1도 모르고 이러길래
그건 그냥 음방에서 대본 주니까 말한거지 그게 무슨 가식이냐고 했더니 자기한텐 가식이다라면서 아이린의 그 가식적인 게 너무 싫다고 역설을 하고
내가 AKB를 좋아하는데 걍 전체적으로 취좆밭 노래존나시끄럽네 등등 (나도 언니 노래 안 좋아하지만 걍 그러려니 하고 넘김)



4.내가 어릴때부터 일본 관련 좋아하니까 나한테 일본남자랑 결혼하지말라 말을 자주함 난 결혼도 할 생각 없다하고 일본남자도 그닥.. 걍 남자를 별로 안 좋아함(성소수자 이런건 아냐)
근데 어느날은 카톡으로 김원덬 너 일본남자랑 결혼하면 나 너 안 볼거야 하면서 무슨 자기가 수업 때 중국 난징대학살 때 일본인이 뭐 얼마나 잔인하게 얼마나 많은 수를 죽였다고

하길래 기분나빠서 (일본을 까서 기분나쁜 게 아니라 내가 저딴 말을 왜 들어야하지????싶어서) 난 언니랑 안 그래도 안 볼건데;했더니 그러든가ㅋ 안 볼 수 없을걸ㅋ 하고 답장와서 걍 읽씹




5.위와 같은 이유 등으로 언니가 너어어어어어무 싫었어 어릴때부터
근데 언니는 가족끼리 뭘 되게 하고 싶어하고 혼자 뭘 하는 걸 싫어해 밥 먹는 것도
자기 혼자 밥 먹는데도 혼자 먹기 싫다고 내가 방문 닫고 혼자 뭐 하고 있어도 꼭 방문 열고 밥상 문 앞에다 가져와서 음식냄새랑 밥먹는잡음 내면서 먹어대고 문 닫으면 욕하면서 애가 왜케 이기적이냐부터 해서 배려심이 없다 등등

또 나 혼자 밥이나 뭘 먹든 꼭 자기 달라 그러거나 남겨달라그럼 걍 무시하고 먹거나 깜빡하면 진짜 세상 야박하고 이기적인 사람처럼 말하고
내가 남이랑 입 대는 걸 싫어서 컵이나 숟가락 젓가락 내 밥에 손대는 걸 싫어하는데 진짜 극성이라고 매번매번 말함





몇개만 추려서 말했지만 이러면서 꼭 뭘 같이 하고 싶어함 여행이든 뭐든
난 즐겁지 않을 게 뻔한 가족과의 여행은 절대 거절이야............. 그러면 친구랑만 논다고 가족 생각 1도 안한다고 욕먹고......

내가 너무 쪼잔하게 구는 걸수도 있고 유치할수도있지만

난 정말 스트레스다8ㅅ8
언니랑 걍 얼굴보기도 싫고 세상 엮이기도 싫어서 독립 할 수 있는 나이가 된다면 걍 집이랑 연 끊고 새 삶을 살고싶어 이 가족에 정도 미련도 없어.....

물론 글을 내 위주로 분명히 썻겟지만 걍 내가 보는 언니는 이래
꼰대+우월의식+남배려없이말하기+등등등등....
내가 싫어하는 거 천지.......... 내가 너무 언니를 비뚫게만 쳐다보는걸까??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비브 NEW 선케어💙] 촉촉함과 끈적임은 다르다! #화잘먹 피부 만들어주는 워터리 선세럼 체험단 모집! 327 02.26 18,5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039,6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556,3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10,98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769,1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99 그외 유부덬 임신하고 기분이 미묘한 중기 23 09:34 633
26698 그외 임산부덬들 언제부터 커피 마셨는지 궁금한 중기 28 08:57 480
26697 그외 조부모 돌아가시면 형제자매끼리 빠갈라지는거 흔한지 궁금한 초기... 35 02.26 2,269
26696 그외 남편이랑 개인플레이하는데 섭섭하기도 한 후기 30 02.26 3,020
26695 그외 진짜 편한 비즈니스용 신발 찾고싶은 중기 28 02.26 1,475
26694 그외 불매 실패할 때 마다 짜증나고 속상한 중기 23 02.26 2,254
26693 그외 10대 남자애들 성적 아무리 좋아도 노답이라고 생각하는 중기 25 02.26 2,006
26692 그외 보험 안넣는덬들은 그 이유가 궁금한 중기 27 02.26 1,310
26691 그외 30대덬들 보험 얼마씩 내는지 궁금한 중기 32 02.26 861
26690 그외 싸구려 옷이 잘어울린다가 칭찬으로 할 수 있는 말인지 궁금한 중기 33 02.26 2,005
26689 그외 회사 차장님이 나를 눈요기로 보는것같은 중기 36 02.26 3,132
26688 그외 고도비만의 17kg 감량 중기 24 02.26 1,960
26687 그외 조현병 같다는 말 듣고 있는 초기 36 02.25 4,568
26686 그외 만성질염 퇴치한 20대 덬 있어? 46 02.25 1,560
26685 그외 다들 임신소식 어디까지 알렸는지 궁금한 초기 25 02.25 1,835
26684 그외 엄마 전남친이 아직도 엄마 못잊는다는 문자를 보낸걸 봤어.. 어떻게 해야할까 23 02.25 2,819
26683 그외 올해 겨울이 더 추운건지 궁금한 중기 28 02.25 1,867
26682 그외 부모님 생일 때 가족끼리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한 후기 29 02.25 1,039
26681 그외 연령대별로 결혼에 대한 의견이 많이 다른지 궁금 33 02.25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