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게된 계기: 질염이 심해서 지역에서 큰 산부인과에 치료받으러갔다가 겸사겸사 30대도 됐고 질초음파 받아보기로 함, 근종 있는건 알았는데 1센치였고 몇년전의 일이라 잊고 있었음(tmi 성경험 없는데 있다고 뻥치고 받음 난 안아팠음) 근데 의사가 근종이 크게 있다고 자궁 내벽에 있다고 함 ㅇㅇ 복강경으로 가능하다고해서 일단 ㅇㅋ하고 지역 내(경기도) 대학병원감. 6센치 근종 2개, 그외 다발성 근종.. 등등이라 수술해야한다고 했고 봉합을 꼼꼼하게 해야하는지라 개복 아니면 로봇만 가능하다고 함 나는 실비 있긴했는데 큰돈 나가는거 부담스럽고해서 걍 개복선택함
수술 전: 2달간 데포주사(일시적 완경상태로 근종 줄이는 주사(한 0.5센치 줄긴함)) 한달에 한번씩 맞고(*부작용: 더워짐, 감정기복, 붓기) 수술 한달 전엔 mri찍고 2주쯤 전엔 심전도 채혈검사등등도 한 다음 수술함 수술 전에 관장은 안했고 제모만 함 첫 전신마취 수술이었는데 ㅈㄴ추웠고 수술전에 수녀님이 (가톨릭대병임) 손잡고 기도해주셨는대 감동이엇슨
후: 첫날은 아팠고 모래주머니로 눌러놔서 뜨갑고 그랬음... 무통주사 이틀 달아주는데 이틀간 많이 누름 ㅇㅇ 둘째날부턴 복대 꽉 쫌매고 걸었어 한 4일째부턴 복대풀고도 움직일만했음 모션베드짱
실봉합이 아니고 호치키스봉합했는데 퇴원하고나서 상처 일부 벌어져서 응급실가서 드레싱 후 다음날 외래에서 재봉합함 아프긴한데 참을만했음
약은 철분제 항생제 이런거 먹음...
입원기간과 비용 : 간호간병통합병동(문병x 간병인x 상주간병인분들계심) 2인실 5박6일 기준 130만원 나오고 실비랑 어린이보험으로 140정도 돌려받음(검사비등등도 거의 다 돌려받음) 조직검사 결과가 나온 후에 최종 치료비 확정되는거라 실비청구는 퇴원 후 1주일 이후 가능했음
한 3개월4개월 지나니 ㄱㅊ아짐
수술 두달쯤 지나고 첫 생리때 피 ㅈㄴ빨개서 놀람
생리양 확실히 줆
pms때 잔뇨감 거의 없어짐(있긴함)
암튼 하길잘했다싶으요
개복하면 출산시 제왕만 가능하다든데 어차피 할생각없어서 ㄱㅊ
상처는 팬티라인쪽인데 배가두둑해서 뱃살 들어야 보임
한 3달정도는 흉터치료크림 많이 바르긴했는데 귀찮아서 내비둠 약간 길쭉하고 개말라 지렁이(색도 그렇고)같은 흉터임
수술후 1년뒤 추적검사예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