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휴가라 그저께 열심히 회사 일 정리하는데
오후부터 감기기운이 느껴짐.
머리 아프고 열은 안 재 봤지만 있는 거 같음.
집에 가서 열 재 보니 38도여서
해열제 먹고 자려는데 열이 잘 안 내려서 약간 불길.
다음 날 병원 갔더니
목이 아주 빨갛다고 함.
근데 코 상태나 기타 등등을 봤을 때 이렇게 열이 높을 일이 아니라고
코로나 검사를 권유. 알겠다고 함.
확진 ㅠㅠ
그래서 휴가 첫날부터 격리 중..
집에 연세 있으신 친정엄마가 와 계셨고
어린이가 있어서
내가 비어 있는 친정으로 도망왔어.
먹고 놀고 자고 먹고 놀고 자고 중이긴 함...
열은 새벽까지도 아직 오르락내리락.
좀 찾아보니 해열제 없이 24시간 열이 안 나면 격리 해제 가능하다고 하는데
오늘은 그른 거 같고 내일 한번 봐야 할 듯.
어제 친구랑 약속 잡은 거 취소하면서 코로나라고 말했더니
너 휴가라며!!!! 너는 진짜 일할 팔자인가 보다....
라고 하는데 인정할 수밖에 없음 ㅋㅋㅋㅋㅋ
그래도 어떻게 보면 진정한 휴가일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