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모이라고는 했는데 어쩌지..?
진짜 개인적인 경험인 거 주의!!!!!!
일단 난 심한 우울을 겪었던 자취 2n년차 덬이야
심한 우울이라고 대충 썼지만 뭐.. 그냥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죽는 상상을 했던? 보통 사람들은 안 그런다며? 〃⌒▽⌒〃
아무튼 옛날 옛날 대학생 때 테스트 결과지로 상담실 교수님도 놀라게 한 그런.. 그런 것
많은 시간이 흐르고 이제는 죽고 싶다는 생각은 자주는 안 해! 물론 상황이 진짜진짜 힘들 때 불쑥 올라올 때도 간혹 있지만..
근데 조금 살아보니깐 새로운 취미, 새로운 습관이 나를 더 나아지게 하는 것 같아
내 새로운 취미는 요리였어
분명 자취 처음 시작할 땐 할 줄 아는 게
라면, 달걀프라이, 간단한 볶음밥 수준 정도여서 장 본다고 마트가면 뭐 사야할 지 몰라서 바구니에 달걀 10구, 참치캔 하나, 마실 콜라 하나 이게 다였거든??
언제부턴가 음식을 더 해보고 도전하게 되고 그러다 누군가 먹어보더니 맛있다고 해주면 되게 기분좋고... 가 됐어
처음 만들땐 보통 검색해보고 마음에 드는 레시피로 만들어!
내가 만약 뮤냐뮤냐가 먹고 싶다 그럼 <뮤냐뮤냐 레시피> 검색해
그럼 레시피가 자르륵 나오거든 그 중에 마음에 드는 걸로 고르는 거야
선호하는 키워드는 생생정ㅂ통 황금레ㅅ피 -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하는 너무 말도 안되는 건 거름
불호 키워드는 백ㅈ원 - 설탕 너무 많이 씀
갑자기 떠오른 건데 자취 초반 취사가 불가능한 환경(고시원이나 가스레인지 없이 버너 써야했던 반지하 원룸)에서 라면만 끓여먹다가 직접 요리할 환경이 되니까 부쩍 욕심이 생긴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제 나오는 사진들은 최대 1n년 전부터 최소 10년 전? 그 사이야
내가 내 주방, 조리도구를 갖추고서 만든...

1n년 전에 만든 해물 카레
뭔가 그릇과 음식 매칭하는 걸 거의 이때쯤 처음 한 것 같아
이 그릇은 꾸준히 잘 쓰다 차츰 만드는 음식 종류가 달라지며 처박템이 되고 결국 작년인가 당근함
이건 심야식당 극장판 개봉했을 때 보고 만든 나폴리탄이니까 엄청 옛날
지금 봐도 사진이 되게 잘 찍혀서 당황스럽다.. 나폴리탄을 밖에서 사먹어본 적은 없지만 대충 괜찮게 먹었어
오징어볶음과 소면
오징어 같은 해물은 구입하기 전에 손질 해주시는지 확인하는 게 좋아
손질 직접 해봤는데 다신 안하고 싶어 ^_ㅜ
치즈계란말이인데 엄청 촉촉하게 잘 만들어졌어서 남긴 듯한 기념&증명&영정사진
시판 마파두부 소스로 만든 마파두부
풀무ㅇ 씨제ㅇ 샘ㅍ 등 마파두부 기본 소스 마트가면 많이 파니깐 아무거나 사서 해봐도 돼 간단해서 강추 요즘도 자주 해먹음!
무슨무슨 전인데 내용물 모르겠음 당면 튀어나와 있던데 뭐지7???
그냥 뭔가 남은 거 전으로 부쳤나봐..
지금보니 건방지게 목욕 중인 오므라이스
아 요즘 회오리 오므라이스?? 그거 만들어보고 싶어 맛이야 똑같겠지만.. 잘 하는 덬들 노하우 plz
말해 뭐해요 떡보키
이때 엽떡 카피하려고 노력했나본데.. 재현을 실패했는지 아직도 엽떡 시켜먹음!
1n년 전 해먹은 음식 사진들이지만 〃⌒▽⌒〃 나한테는 우울 극복에 꽤 도움됐고 자취하는데 배달 음식보단 직접 만드는 습관 들이니깐 좋았어
아 근데 한번 만들어보고 노동력 대비 별로다 ^-^.... 거나 도저히 안되겠는 건 사먹는 게 나아! 짬뽕이나 가츠동은 사먹는 게 낫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