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올해가 5년차라 그래도 조금은 익숙해졌다고 생각하는데(기간제임) 올해 처음 근무하게 된 학교인데, 교무실에 사람이 나포함 3명뿐이고 한분은 남자체육샘(또래)인데 교무실에 잘 안계셔서 그냥 저냥 무던히 지냄
근데 한분이 너무 너무 안맞음ㅠㅠ 진짜 이정도는 처음임..
학폭업무인데도 업무가 차라리 괜찮을 정도....물론 걍 담임의 삶 살고싶음ㅠㅠ (비담임)
그 사람은 나보다 열살 이상 많으신 여자선생님인디
나 빼고 두분은 3년째 같은 교무실에서 있던 분들이라 서로 엄청 편하진 않아도 사담은 주고받는 정도.. 그분도 비담임
근데 그 여자분이 내게 너무너무 버거움 수행평가 채점하느라 3색 볼펜 썼더니 똑딱소리 내지 말아달라고 하고.. 창문너머로 애들 소음이 커지면 바로 창문닫고 한올이라도 남에게 빚지는거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보강수업 부탁하시고 보답으로 현금을 주시는 스타일 그리고 애들이 교무실 창문 두들긴다고(장난이었고 혼날만하긴하지만 그 남자샘 보고싶다고 온애들) 나가서 소리를 크게 지르셔서 약간 뻘쭘
오늘 내가 업무에 있어서 실수가 잦아서(전달한 문서에 오류가 있었음 나도 여러번확인했는데 내가 작성한건 왜이렇게 안보이는지ㅠㅠ)
스트레스 받으셨는지 물건을 책상위로 팍팍 던지시고(여기서 1차 당황.. 보통의 직장인은 그냥 내가 싫어도 집가서 욕하거나 하지 않니..?) 열받는지 복도 걸어다니시다가 인사도 안하고 퇴근하시더라구 교무실에 단 둘이 있었는데...(?)
내가 학생부니까 부원들 모두 교문지도하느라 30분씩 일찍 와서 지도마는데, 학기초에 저 여자분이 나에게 격주로 하자길래 좋다고 했거든
근데 또 내가 서는주에 지도하러 일찍 서있길래 쉬시지 왜 나오셨냐고했더니 남자샘(부장이라 자기 매주 서겠다고하더라구)이 힘들어보여서 자기가 매주 오겠다고했대 사실 예전같았으면 아이구 샘 아닙니다 저도 매주 나오겠습니다 해야하는데 그땐 뭔가 교무실 관계에 다 포기한 상태라 아네...이러고 말아버렸네😂
지금까지 담임만 해서 교무실 북적북적해서 안맞는 사람있어도 넘기기가 쉬웠고 교무실 생활 재밌게했었어서..이번은 조금 많이 힘듦 혹시 비슷한 경험 있니 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