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돌되기 전인 아이가
겁 많고 부끄럼이 많은 편이야
길 가다 아는 어른이나 모르는 어른을 만나면
인사를 안하고 인상을 쓰고 있어
그럼 사람들이 그냥 지나가기도 하지만
인사 왜 안하니 라거나
인사 좀 해라 하거나
오늘 기분이 안좋은가 보다 이렇게 한마디씩 툭툭 던지기도 해
그럼 나나 남편은 아이가 부끄럼을 많이 타서 그래요 라고 말하는 편이거든?
근데 아이 앞에서 계속 부끄럼 많은 애라고 말하는게 맞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어 고민이야
아이도 이런 상황에 상처 안받으면서도
아이가 부끄럼많다는 걸 각인시키지 않는
좀 더 세련된 표현이 없을까?
내향적인 아기 키우기 참 어렵당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