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 돈도 싹 다 잃었다가 이제 건강 조금 회복하고나니
무일푼, n년 경력단절, 경력조차 물경력, 백수, 30대 후반이 된 나 자신이 덩그러니 남았어.....
정말 다행인건 가족들 중에 아픈 사람은 없다 ㅎㅎ
근데 가족도 재산이 없어서 어디 기댈 곳은 없다보니 당장 일자리부터 알아봐야할거 같아
사실 앞으로의 인생이 무서워서 얼마전에 죽으려고 시도도 해봤는데 이상하게도 죽지 않고 깨어나버렸어....
가족들이 이제 나쁜 마음 먹지말고 목숨만 부지하자고 말해줬고
이왕 죽으려다가 실패한거 새 인생 얻었다 생각하고 잘 살아가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아직 아침에 일어나면 미래가 두려워서 손이 덜덜 떨린다
나같이 취업시장에선 늦은 나이인 사람도 어디든 취업해서 잘 살아나갈 수 있을까?
앞으로 정신과 치료도 적극적으로 받고 돈도 200만원씩 벌면 정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