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계속 이가 아픈거야.
충치치료는 사실 4개월에 한번씩 스켈링 받고 검진가면서 쭈욱해서
치통이란걸 거의 겪어본적이 없음
충치는 있었지만 이가 아프다. 이게 치통이다를 느껴본적이 없음.
근데 한 1년전부터 위 안쪽 어금니가 아프고 씹을 때 위화감 느껴지고
찬거먹음 시리고 그런거야.
원래 다니던 치과에서는 아무 문제없다고 내가 잘때 이를 악물로 자는 버릇이 있어서 그렇다고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아이 다니는 치과에서 검사해보니 치주염이래.
그래서 2달 치주염치료를 받고 좀 나아지는듯했어.
그런데 여전히 좀 안좋은거야.
그래서 치과를 바꿔서 새로생긴 집앞치과를 가서 다른 충치 검사를 하다가
앞에 이를 봐달라고 했는데 아무이상이 없대.
이상하다 이상하다하고 그냥 꾹꾹 참고 지내다가 어느날밤 너무 아픈 고통에 잠도 못자고
일어나자마자 바로 치과로 달려감.
그때도 의사들 셋이서 왜 아픈걸까?
이빈후과 가봐라 그랬는데 어떤 의사가 염료하나를 뿌려서 봤더니
어금니에 진짜 실금이 조금 나 있는걸 발견,
겉으로 봐선 멀쩡한 이니까 되도록 보존을 권하던 의사는 조금 갈아보고 조금 메워보고 있어보라함
그러나 하루 지나서 도저히 안되서 다시 달려감.
오늘 드디어 이를 파냈는데 웃긴게
전류로 신경 얼마나 살아있나를 해보는데 하나도 안 아픈거야.(아니 이걸로 진즉 실험해주면 안됐던거임?)
신경이 거의 다 죽어서 결국 마취도 없이 거의 고통없이(입벌리는 고통, 잇몸이 아픈거 빼고는 이로는 안아팠어)
구멍을 파봤더니 안이 정말 쩍쩍 갈라져있고
신경이 다 죽어있는거..그게 안쪽까지 퍼져서 일단 신경치료 2번 정도 더해보고
뽑아야할지 결정하재.
정말 내가 치과도 자주 안가고 그런 사람이면 억울하지나 않지.
겉으로 드러나있지 않다고 아프다고 하는데도 기분탓이라고 한 두 의사들한테 한방 먹이고싶다.
물론 내가 골밀도가 좀 높고 뼈가 단단한 편이긴해.
그래서 좋았지만 그래서 안좋은 면도 있었던 거 같아.
다들 마취 안하고 신경치료 해본 덬들 있나? 있으면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