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길게 하고 결혼해서 내가 남편에 대해 모를 건 없다고 생각했음.
근데 같이 살아보니 몰랐던게 꽤 있다
1. 남편 청소 기준과 내 기준이 다르다. 나는 지금 구직중이라 내가 집에 더 오래 있어서 내가 집안일 더 하려고 하는데 내가 청소해도 남편이 뭔가 더 함. 내가 완벽하게 하진 못해도 대충하진 않는데, 뭐가 더 보이나보더라고ㅠ 아 이래서 내 자취방 왔을 때 가끔씩 고개를 갸웃했었군 싶었다. 그래서 나도 더 열심히 청소하려고 노력중ㅋㅋㅋ
2. 귀엽고 아기자기한걸 생각보다 더 좋아한다.
연애할 때 그런거 보면 눈돌아가는 나를 말리지는 않았지만, 딱히 본인걸 사진 않았는데 결혼하고 우리집 귀요미존을 가득 채우는 중. 나는 이제 그만 사도 될거 같은데 내가 뭔가 “귀여운데”하고 보고 있으면 사온다.
3. 연애때 의문이었던 잠 문제는 진짜 잠이 많았던 것으로 판명. 저녁에 연락하다 뚝 끊기고, 쉬는날엔 낮에도 뚝 끊기고 한참있다 잤다고 했던거 땜에 많이 싸우기도 했는데 같이 살아보니 진짜 그냥 잔다. 난 잠이 없는 편이라 서로 신기해함. 남편도 내가 안자는걸 보고 신기해하는 중.
아직 신혼이라 둘이 같이 요리해서 밥먹는 것도 재밌고 크게 싸운도 없고 만족하는 편. 연애를 오래해서, 어차피 둘이 할 거면 일찍 할 걸 그랬다는 이야기를 함. 돈 모으는 것도 그렇고ㅠ 어쨋든 같이 돈도 열심히 모으고 잘 살아보겠다는 다짐을 해보며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