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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엄마가 50대 후반 되면서 성격이 너무 변한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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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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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언제나 열심히, 새로운 걸 배우려고 노력하는 분이셨고

정말 열린 분이셨어

그래서 내가 대학생일 때까지만 해도.. 시차 10시간 차이 나는 나라 살 때도 매일 엄마랑 2시간 넘게 통화하고 그럴 정도로 친했어


한참 갱년기일때도, 우리 엄마가 갱년기라 힘들구나.. 이정도였지

엄마가 성격이 아예 변했다 이런 느낌은 없었거든? 그냥 호르몬 때문에 울컥 울컥 하는 느낌이었어


근데 엄마가 50대 후반이 되면서.. 정말 성격이 너무 이상하게 변했어 아예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아 갱년기 때는 사람이 멀쩡하다가 가끔 확! 터지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그냥 사람이 변했어 


이건 내가 인터넷에서 찾은 리스트인데.. 그냥 저게 우리 엄마 성격 그 자체라고 보면 돼 


✅ 방어적인 사람의 특징 체크리스트


✔ 말투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 상대방이 의도하지 않은 말이나 말투도 비꼬거나 공격적으로 들린다.


✔ 사소한 지적도 크게 받아들인다 – 가벼운 조언이나 피드백을 들으면 바로 변명하거나 기분 나빠한다.


✔ 자신을 변호하려는 태도가 강하다 – 대화할 때 “그게 아니라!” “나는 그런 뜻이 아니었어!“처럼 즉각적으로 방어하려 한다.


✔ 자신이 무시당한다고 느낀다 – 상대가 무심코 한 말도 “나를 무시하는 거야?“라고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 감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 논리적으로 대화하기보다 바로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낸다.


✔ 비판을 두려워한다 – 실수를 지적받거나 의견이 다르면 그것 자체를 비난으로 받아들인다.


✔ 다른 사람의 의도를 부정적으로 해석한다 – 상대방이 평범하게 한 말도 “이 사람 나한테 불만 있나?“라고 생각한다.


✔ 예전의 안 좋은 기억을 떠올린다 – 비슷한 상황이 오면 과거 경험을 떠올려서 과민 반응한다.


✔ 자신을 방어하는 말버릇이 있다 – “내가 뭘 잘못했는데?” “내가 그런 사람이야?” 같은 말버릇이 많다.


✔ 끊임없이 억울함을 표현한다 – “왜 나만 갖고 그래?” “난 잘못한 게 없는데?” 같은 말을 자주 한다.



난 지금 비자 때문에 어쩔수없이 한국에 있는 상황이고, 이번에 나가면 아예 한국엔 안 들어올 거야 

그래서 엄마랑 이렇게 같이 부대끼며 살 수 있는 것도 얼마 안 남았다.. 하는 생각으로 지내려고 하는데


엄마 성격 때문에.. 매일 극한의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아무리 좋게 말해도, 엄마가 그럴 때면 내 기분은 이래.. 엄마 좀 내 얘기 들어주면 안될끼? 🥹 이렇게 접근해도 엄마는 무조건 언성부터 높이고 ‘내 기분이 더 나빠!!!’ 바로 이렇게 받아들이고


저런거 인터넷에서 찾아서 보여줘도 ‘넌 무조건 인터넷이 다 맞아?’ 오은영 같은 심리 상담가들을 보여줘도 ‘그사람들이 다 맞는줄 알아?’ 라고만 반응하고 

‘요즘 젊은 것들은 나약해빠져서.. 나때는 안 그랬어!’ 이런 말도 자주 하셔 그래서 요즘은 그래 무조건 엄마가 맞아 이렇게 부둥부둥 해주지 않는 한, 엄마랑 아예 대화가 안 된다 


예전에 나랑 몇시간씩 인생 얘기하고 그랬던 엄마는 아예 없어진 것 같아 


방금도 엄마 설거지 도와주다가 엄마 이 그릇은 좀 더러우니까 버리면 안돼? 라고 한마디 했다가 

엄마가 니네 아빠랑 너는 왜 맨날 나한테만 뭐라고 하냐 뭐라고 하냐고!! 아아아아아악!!! 다 짜증나니까 꺼저버려 이러면서 방 쾅 닫고 들어가셨어


본인한테는 아주 작은 사소한 말도 공격이고 막말이라고 받아들이고,

그러면서 엄마는 멍청한년, 못생긴년 이런 진짜 막말을 쏟아내

하지만 결국 사과해야 하는 건 언제나 나야 


난 전에는 엄마처럼 되는 게 꿈이었는데,

요즘은 나도 늙어서 엄마처럼 될까봐 너무 무서워 솔직히.. 


대체 우리 엄마가 왜 저렇게 변했을까

우아하고 친구 같던 우리 엄마는 사라지고

성격 이상한 할머니만 남았어.. 


사실 엄마랑 떨어져 산다는 게 슬퍼서 그냥 한국에 정착할까 고민하던 날도 있었는데

요즘은 엄마 때문에 그냥 하루 빨리 나가서 안 보고 살고 싶다는 못된 생각까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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