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부모님은 특별한 경제활동은 하지 않으셨어
일은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세달하고 그만두시고
반년~1년 이상 집에서 쉬시는게 루틴
근무하는 동안 직장 스트레스 떠안는것도 다 내몫
나는 그저 가성비로 키우고 싶으셨던거같아
두분 쓰시는데는 그렇게 아끼신 편은 아니었는데
나한테 들어가는 돈은 꽤나 아끼셨거든
그 외에도 여러가지 많지만...
난 스스로 사회에 적응해서 사회인으로서 적응해나가겠단 생각으로 집을 떠났어
집에선 난리가 났지... 이제 나한테 빨대 꽂아야하는데 내가 떠났으니까
그렇게 집에서의 기억도 지워져가는듯 했어...
새로운곳에 정착한지 1년이 됐고
새 직장이자 첫 직장에 온지 8개월째 되는 날
난 집에 돌아가기 싫어서 직장상사의 온갖 폭언을 견뎌왔었고
8개월쯤 돼서 그걸 견디지 못해 결국 그 사람과 싸웠어
결국 과장님께서 중재를 약속하셨고
그와 동시에 나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긴 했음을 지적하셨어
그게 기분나쁘다거나 싫은건 아냐
어찌됐든 날 깨닫게 해주신거고 날 되돌아볼 기회도 주신거니까 나는 정말로 감사하다고 생각해 진심으로
근데 무서워
소위 사회부적응자인 부모님밑에서 태어났고 그들 보면서 자라온 내가
사회에 적응할순 있는걸까? 하는 생각이 자꾸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라
여기 와서 나 많이 변했어
적어도 그때가 마이너스였다면 지금은 조금은 플러스야
적어도 땅위까지 올라온건 맞아
그렇지만 무서워
사실은 날 괴롭혔던 놈이 정상이고 내가 비정상인거면 어떡하지?하는 생각이 가득해서...
과장님께서 내가 싫다거나 미워서 지적을 한건 아니란거 알아
내가 많이 부족해보이고 사회생활 처음하는게 티가 나서 묵직한 조언을 날려주신것 같았어
근데 나도 정말... 사회생활에 적응할수있을지 난 두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