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누가봐도 착해
나도 알고 내 부모도 알고 내 친구도 알아
우린 아이는 없어
장점
착함
가정적임
술담배 안함
일하는데 책임감도 있고 연봉도 괜찮음
집안일도 거의 혼자 함
내부모님한테도 잘함
단점
본인부모님(나에겐 시부모님)엮인 일엔 내가 알던 사람 맞나 싶을 정도로 부모님 말대로 움직임.
보통 무리한걸 요구하시는데 그걸 잘못 되었다 생각하면서도 부모니까 어쩔수 없이 해주는 느낌이 아니라 정말 부모가 맞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움직여.
사례를 들자면 너무 많아..
같이 사는 와이프인 내가 그런건 무리다 안했음 좋겠다
조율을 좀 해봐라 해도 그냥 이게 맞으니까 이렇게 해야지 당연한거야 이런식이야...
언젠가는 내가 너무 마음이 힘들어서
이러저러한 일로 마음이 너무 힘이드니까 (부모님 관련)
나를 위해서 조금 상황을 조율해줄 수 있냐 물어봤어 차분하게.
근데 막 괴로워하면서 머리를 뜯더니
못하겠대. 이걸 안해주면 부모랑 자기 연이 끊어질거래 .
이런거로도 헤어지기도 하는걸까 ?
이걸로 헤어지자니 남편의 장점들이 자꾸 생각나고
장점들로 이걸 커버 할 수 있을까 싶기도하고.
그냥 너무 맘이 힘드네
각자경제력은 나나 남편이나 비슷하구
부모님 경제상황은 우리집이 넘사로 좋아 ..
혹시 돈땜에 남편과의 지속적인 부부생활 고민한다고 할까봐 적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