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결혼준비 시작하려는데
양가 부모님들도 잘만나고 있는건 아시고 곧 결혼 하고싶다고 운은 띄어놓은 상황..
근데 좀 복잡한게
우리집이 나 애기때 이혼하시고 난 외동딸이거든 ㅠ
나는 엄마랑 안맞아서 고딩때부터 지금까지 쭉 아빠랑 살고..
나 성인되고부터는 엄마 아빠랑 같이 밥도 먹고 여행도 가고 두분도 친구처럼 제법 잘지내셨음
그렇게 10년을 지내다 얼마전 모종의 이유로 두분이 크게 싸우고 절연하심
아마 두분이 다시 볼일은 없을거같아
나는 그냥 간간히 엄마랑 연락하고
작년만해도 남자친구가 인사갈때 엄마아빠 한꺼번에 같이 뵙는게 가능했는데
이젠 그게 안될거같애서....
문제는 엄마가 되게 예민하고 까탈스럽고 맘에 안드는거 있음 급발진 잘하는 성격인데
그래도 웃으면서 분위기 잘풀고 중재잘하는 아빠가 있어서 걱정안됬는데
이젠 따로따로 인사드리려니 너무 머리터져 ㅠ
그래도 따로 찾아뵙는게 맞는거겠지..?
엄마랑 남자친구랑 셋이보는것도 살얼음판일거같고
아빠는 또 술을 안하셔서 뭔얘기를 하면서 밥을먹나.... 생각만해도 어색하고 체할거같애 ㅜ
살면서 한번도 내남자친구 소개시켜준적도 없고,,,
진짜 집 화목하고 형제도 있고 복작복작 그런집이 너무 부럽다 ㅠㅠ
어떻게 진행해야할까...상견례는 또 어쩌지 ㅎㅎ ㅜ
결혼인사 경험있는 덬들있음 아무 조언이나 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