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중후반부터 그런 생각은 있었는데
결혼 결심을 하게 만든 대상은 전남친이 처음이었어
그리고 그 말을 남친도 똑같이해서 우리 정말 결혼할인연이다 싶어ㅛ음 ㅠ
사귀는 내내 너무 잘맞아서 싸움한번도안함..
3년 가까이 사겼었고
남자친구가 작년가을쯤 프로포즈 했고 내가 승낙해서
이제 부모님들 말씀 드리구 ~ 이 단계였어
근데 부모님 뵈러가잔 남친이 잠잠하길래 내가 물어봤거든
근데 부모님이 결혼을 강경하게 반대하신다고 들었어
(이유는 내가 사실 해외거주중인데 남친은 이나라 사람,
국제결혼 절대절대 안된다는 주의래 ㅎ)
진짜 너무나 예상외 일이었지만
남친이 어떻게든 부모님 설득해볼게 해서
기다렸어 저번달까지 근데 울면서 부모님 1도 설득이 안되고
연끊길 각오로 해야할거같은데 그럴순 없어서
근데 또 설득할때까지 영원히 나 붙잡아둘수도 없으니
헤어지자고 해서 ㄱ그렇게 끝났어
그냥.. 슬픈것도 슬픈데
공허하고 얘도 연끊는게 말이야 쉽지 어려운일인거알지만서도
엄청난 배신감도 든다ㅠ
내가 지금 서른 초중반인데 겨우 결혼 확신이 드는 사람을
내평생 처음 만났는데 .. 사귈때는 너무 순조롭고 싸움도안해서
다 잘풀릴중알ㅇ았는데..
그냥 친구들 다 더좋은 사람 있다 하지만
솔직히 없을수더 있는거잖아? 내 인생에서는..?
내가 결혼생각이 없는 사람이면 모르겠는데
그냥 결혼하고 꽁냥꽁냥 살고싶었어서 그냥 앞으로 없을수고있고
언제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너무 힘들다..
처음으로 결혼결심한 사람 하루아침에 나혼자 외국 타지에서
연락도 못하는것도 너머 괴롭고ㅠ
비슷한 경험 한 사람 있을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