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워킹맘이고 이번에 애 초등학교 입학햇음
유치원 다닐 때 애도 너무 모범생이고 (집에선 개차반인데) 나도 쌤이랑 너무 잘 지냄 졸업할 때 선생님이랑 부둥켜안고 울었음 ㅋㅋㅋㅋㅋㅋ
애 친구랑 부딪쳐서 다쳤다고 죄송하다고 연락 오면 '놀다가 그럴 수도 있죠 친구는 괜찮아요?' 하면서 지냈음
나 나이스한 학부모라고 어필 하는게 아니라 이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함 ㅇㅇㅇㅇㅇ
진상학부모 얘기 들으면 정말 이해가 안되는게 "내가 진상 부리면 선생님이 애한테 안좋게 할 것 같은데...?" 하면서 ㅇㅇ
암튼 근데 이제 입학하고 2주가 됐는데
교실이랑 돌봄교실(하교 후 돌봐주는 곳)에서 필요하다고 얘기해주신 준비물이 있었음
크레파스 색연필 싸인펜 색종이 풀 가위 이런거 ㅋㅋ 첫날 싹 준비해서 보냄
교실에서 필요한건 책가방에 넣어줬고
돌봄교실에서 필요한건 따로 쇼핑백에 '돌봄교실준비물' 써서 보냄
어제 오후에 돌봄교실에서 메세지가 온거임 낼까지 가져오라고
ㅇ0ㅇ????????? 다 보냈는데 뭐지
그래서 담임선생님한테 메세지를 보냄
선생님 안녕하세요 무묭이 준비물을 보냈는데 돌봄선생님이 없다고 하네요 블라블ㄹ,,,,,,,,,,,,,,,,, 하다가 퍼뜩
아 이걸 애한테 먼저 물어봐야 하는구나!!!!!!!!!
유치원은 지금까지 가방에 넣어보내면 그냥 다 받아주셨어서 내가 아예 생각을 못한거임..... ((내 실수 맞음))
유치원은 선생님이 직접 애 가방 열어서 보시거나 아님 '가져온거 있으면 선생님 줘라~ 말씀 하시거나 하니까
그리고 뭔가 직딩 특으로 미결업무를 지금 당장 해결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거 ㅇㅇ 애는 저녁에 만날거니까 ㅋㅋ ((내가 잘못 생각한거 맞음))
그래서 급하게 메세지 전송 취소하고 저녁에 애한테 물어봤따.. ㅋㅋ
사물함에 두 개 넣어놨었대... 왜 똑같은게 두개씩 있는지 그런건 생각 못했던거지.... ㅋㅋㅋㅋ
그래서 돌봄교실에 가져가라고 종이에 목록 써서 챙겨줬어
내 애 학교 생활하는 데에서 담당자는 내 애임 담임선생님이 아님 <- 잊지말자 ㅋㅋ
암튼 그래서 나 스스로 너무 놀라서 + 나같은 생각을 한 초보 학부모가 있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썼씁니다요
어케 끝내야되지 학부형 워킹맘 힘내자 너나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