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우리 아기한테 사랑한다고 표현하고 예쁨만 주는게
감사하고 당연한건데 볼 때마 기분이 이상해져
솔직히 말하면 분하기도 해 이런 내가 못난거 아는데 나한테는 안그랬으면서
나한테는 무뚝뚝하고 모질었으면서 차별했으면서 이런 나쁜 감정이 자꾸 들어
나는 자라면서 엄마의 저런 얼굴과 말투, 행동을 본 기억이 없고
늘 일방적으로 엄마의 사랑을 갈구했던거같아
혈육한테는 당연한 관심과 애정이 내게는 당연하지 않아서
엄마한테 엉겨붙고 안기려하고 잘보이려고 참고 말썽 안부리고 착하게 살아왔던거같아
엄마가 날 학대하거나 방치하고 그런건 절대 아닌데
그당시 엄마 상황에서 최선을 다 했고 엄마 나름 내게도 애정을 분명 주었는데
왜 난 아직도 서운하고 엄마의 사랑이 고프지
엄마가 됐는데도 난 아직 어른이 못됐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