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때부터 가정사때문에 우울증달고살다
학교도 직장도 제대로 이룬것없이 보내다가
26살때 억지로 전세대출받아서 도망치듯 집나오고 처음 치료받았음..
한 3년을 일도 중간중간 제대로못하고 빚내서 생활비하면서
가족이랑 연락끊고 살다가 29살때 조금씩 관계회복하고 (빚있는건모름)
그래 나도 하고싶은 공부하면서 열심히 살아보자
했는데 생리가 좀이상해서 병원갔더니 용종있다고.. 수술함
근데 조직검사 나오니까 자궁내막암이었음 나술담배같은것도안했는데
ㅋㅋ시발 20대인데 암이래 뭐 예후가 좋은암이라는데 그딴게어딨어요 암인데
내나이에 암걸린사람이 몇이나된다고 어이가없더라
하필또 년초에 돈이진짜없어서 암보험도 돈못내서 끊김
일단 어리니까 호르몬치료하자고 약먹는데
그래도 여기까진버틸만했음 근데 약먹은지 대충 3개월되니까
부작용이 점점늘어나 미칠것같아 (갱년기증상이대표적임)
약자체가 식욕늘어나고 화장실자주가고 (새벽에 한시간에 한번씩감)
감정기복심해지고 자고있는데 갑자기 등이뜨거워져서 깨고
씨발 사람인데 고기뒤집듯이 자다가 뒤집어줘야됨
먹는것도 마음대로못해 자는것도 마음대로못해
공부고 뭐고 취미조차도 하기싫고 만약 암세포없어진다쳐
한번생겼던애가 나중에안생길거란 보장도없고..ㅋㅋ
왜사는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