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은 아닌, 그렇지만 업계에선 알아주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인턴인데
나 자신도 너무 지치지 않으면서&내 몫을 잘 해내면서 직장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인생선배 덬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어!
주된 고민은 이거야
나는 평소에 일을 빠르게 하는 편인데(잘난 척 아니고 인턴 기준, 실제로 이전 회사 및 현 회사에서 같이 일하신 분들이 일처리 빠른 편이라고 말씀해주심)
책임감도 있고 성격도 급한 편이라서 월루도 잘 하지 않고 일을 빨리 해치우는 걸 좋아해(물론 완성도는 보장되는 선에서!)
근데 팀원 분들이 업무를 주셨을 때 그걸 내가 집중해서 빠르게 완성해 전달드리고 나면
어쩌면 회사라는 게 그렇듯 당연하게도 4시간 걸릴 일을 3시간만에 했으니 1시간쯤 쉬는 게 아니라 바로 이어서 다른 업무가 주어져
근데 나는 쉬엄쉬엄 일을 하는 게 성격에 안 맞기도 하고, 빠르게 일을 집중해서 처리하고 나면 약간의 버퍼링 시간이 필요한 느낌이야
다른 인턴들 대비 업무 속도가 빠른 대신 하루 8시간 내내 그 상태를 유지하면 나도 지치기도 하고,
솔직히 말해서 일을 빨리 잘 해낸다고 해서 그에 따른 인정이나 다른 무언가가 돌아오는 게 아니라 더 많은 일만 주어지니까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해서 업무를 완료한 후에 좀 쉬다가 다 했다고 말씀드린다거나, 애초에 업무를 받고 나서 좀 천천히 시작한다거나 하면
경력 많으신 다른 분들 눈에 인턴이 요령 피우는 게 뻔히 보일 것 같거든
그럼 결국 적당히 사이사이 쉬어가며 업무를 처리하는 수밖에 없는 건지...
지속 가능하게 오래도록 회사 생활 하려면 어떤 식으로 생존해야 할지 직장인 덬들이 조언 좀 해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