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전폐했었던 우울증은 9년차이고(이때 살이 8키로빠짐)
이때 물도 못마시고 잠도 못자고 글씨도 못읽고 대인기피증 생기고 좀 심각했어
어찌어찌 약먹고 상담하고 2년전에 취업했다가 반년만에 퇴사함
근데 직장에서 폭언때문에 퇴사해서 일 관계로(인턴, 알바, 박람회 등) 사람 만나면 굳어..
학원이나 사적 모임에서는 처음만나도 멀쩡하게 잘 대하고 첨보는 사람한테도 같이 밥먹자고 해
직장처럼 갑-을 관계라고 생각하면 좀 굳는거같아
우울증 심할때 알바 도전했다가 몇번 짤린거도 좀 안좋은 기억이고..
(그래서 일할때 뚝딱거리고 의사쌤한테 경계성 지능장애나 adhd냐고 물어봤는데 그건 아니고 우울증때문인거같대)
취준할때 알바하면서 듣는말이
너 이 일 안맞아보인다고 다들 이 말을 해... 벌써 4번째야..
엊그제 인턴시절 알게된 매니저님한테 판매알바도 제안받아서 갔는데
에너지가 너무 없어보인다고 이일이랑 안맞는거같다고 들었어...
근데 나 거기서는 좀 덜 굳어있었는데...
우울증이 너무길어서(10대 때부터 경미한 우울증은 17년)
이젠 사람얼굴에 그늘이 드리워진건가
어딜가나 비슷한말을 듣는거는 나한테도 문제가 있다는거니까 고치고싶은데
혹시 이렇게 우울해보이거나 의지없어보이는 모습 극복한 덬있으면 어떻게 극복했는지 알려줄수있을까..?
나 진짜 이제 이 일이랑 안맞아보인다는 말 더 이상 듣고싶지않아
+30대 초반 무경력이라서 빨리 고치고 취업하고싶어서 더 조급한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