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게 내 외모나 재력이나 성격에 비해 인기가 많았는데 그때마다 의구심을 품으며 '쟤가 날 왜 좋아하지?' 생각해오곤 했음
객관적 스펙으로 난 뚱뚱했고(90키로였음) 직업도 엄청 욕먹는 직종에 뭐... 하여튼 여러모로 벽을 세웠다가
지금 남자친구 앞에서는 의외로 내가 나를 내려놓게 되어서 신기했음
다시는 연애 안하겠다고 다짐했는데 동네친구였던 남친이 계속 플러팅해서 넘어가고 후회하긴 했는데
내가 한 말 사소한 거 하나하나 다 기억해주고 아낌없이 애정표현을 해줘서.. 남과 나를 동시에 사랑하는 연애는 처음이라 신기함...